코이네설교

모세의 얼굴에 난 광채 그리고 그 얼굴을 수건으로 가린 이유

코이네 2014. 4. 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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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4장, 모세 얼굴의 광채의 비밀

 


요즘 TV 선전을 보면 남성들을 위한 화장품 광고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피부와 미에 많이 관심을 두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34장을 보면 모세에게서 광채가 났습니다. 특별한 화장품을 쓴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얼마나 그 얼굴에서 빛이 강하게 났으면 그를 보는 사람들이 그 빛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제발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에게 율법 트레이닝을 받고 돌아온 모세는 광채가 나는 사람이었습니다.

1. 모세의 얼굴에서 나는 광채

흔히 우리가 성인의 초상을 그리라고 하면 대부분 성인의 뒷부분에 후광 즉 아우라를 씌우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성인의 위대한 삶이 우리 일반 사람들과 다른 차리를 이렇게 아우라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죠. 이렇게 빛이 나는 사람이 있고, 또 빛이 나는 인생이 있습니다. 모세가 그러했습니다.

모세는 어떻게 해서 그 얼굴에 광채가 빛나게 되었습니까?

첫째, 가장 큰 이유는 누구와 같이 있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빛이 나는 분과 함께 있었으니 그 빛이 그에게 옮겨진 것이죠. 사람은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참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두고 내가 세상을 밝히는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의 그 빛을 받아서 세상을 밝히라는 것이죠. 빛과 함께 있어야 빛이 납니다. 모세는 빛되신 하나님의 광채와 그 영광 가운데 있었고, 그 빛으로 그 얼굴에 광채가 띈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늘 함께 있을 때, 그 빛으로 빛나는 인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무엇을 했습니까?

단지 하나님과 함께 있지만 않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율법을 받았고, 율법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무려 40일간의 기간 그것도 밤낮 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한 번 더 시내산에 올라가 복습했습니다. 성경을 유심히 보면 모세가 첫번째 시내산에 올라가 내려왔을 때 그 얼굴에 광채가 났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내려왔을 때 그 얼굴에 강렬한 광채가 비쳤습니다. 우리도 모세처럼 하나님 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깊이 배우고 익히면 말씀으로 인해 광채가 납니다.


저는 이걸 개인적으로 경험했습니다. 한 때 우리 아이들에게 성경(어린이성경)을 읽게 하고, 통독을 하면 상을 주었습니다. 상에 눈이 어둔 아이들 정말 열심히 성경을 파고들더군요. 큰 애는 세 달이 가기 전에 통독을 하고, 아들도 그러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과속이 생겨서 엄청 빨리 성경을 읽더군요. 물어보니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 틈틈히 성경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성경을 읽은 아이들, 어느 순간부터 그 얼굴에 빛이 나더군요. 그리고 생각에도 빛이 나고, 하는 행동에도 빛이 나더군요. 아 이게 말씀의 힘이구나. 그 때 느꼈습니다. 

셋째, 얼마나 오래 있었는가?

앞서 이야기 했듯이 모세는 무려 하나님과 함께 주야로 80일을 함께 있었습니다. 세 달 가까운 시간을 그렇게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산 것입니다. 그러니 빛이 날 수밖에요. 신앙은 시간 투자가 필수입니다. 얼마나 하나님과 함께 오래 있느냐도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니 그 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걸 알아야 합니다. 


2. 모세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모세는 사람들의 요청을 따라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에 보면 이것을 역으로 모세가 자기 얼굴에 광채가 사라져가는 것을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가렸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시간이 지난 후 모세의 얼굴에서 광채가 사라졌습니다. 

우리에게도 모세와 같은 광채가 있습니다. 바로 성령이 우리 속에 함께 하심으로 나타나는 광채입니다. 이 광채는 모세처럼 사라질 염려가 없는 광채, 영원한 광채입니다. 그러니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속에서 영광의 빛으로 드러나도록 성령충만합시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