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교육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란 무엇인가?

코이네 2014. 4. 4. 21:52
>
반응형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는 지식보다는 실생활에 필요한 응용능력을 평가하는 것


국제학업성취도평가 (PISA)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최근 세계 여러 나라들이 PISA 결과를 두고 자국의 교육체제를 점검하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평가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핀단드도 이번 결과에 대해 상당히 우려 섞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생각보다 훨씬 평가결과가 낮게 나온 프랑스의 경우는 그 충격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대체 PISA가 무엇이길래 이 결과를 두고 이럴까? 

 

1.PISA란?

PISA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만 15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각국의 학업 성취도를 비교 평가하는 시험이다. 영어의 머리글자를 따서 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라고 약칭하며, '학업성취도 국제비교'라고도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교육과정에 바탕을 둔 지식보다는 실생활에 필요한 응용능력을 평가해 국제적으로 비교할 목적으로 2000년부터 3년마다 실시한다.

2. PISA 어떤 문제로 어떻게 평가하나?

시험문제는 평가 대상국에서 제출한 문항 가운데 이의제기가 없는 문항을 골라 출제한다. 수학·과학·읽기 문제와 문제해결력 등이 포함된 13종류의 시험지로 평가하며, 한 과목 당 2시간 안에 풀어야 한다. 시험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관계자가 감독한다. 2000년에는 OECD 3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읽기·과학·수학을 평가하였다. 그러나 2003년 조사 때는 30개 회원국과 11개 비회원국의 만 15세 학생 28만 명을 대상으로 평가하였고, 문제해결력이 추가되었다.

 

국제학업성취평가_20122012년 국제학업성취평가 결과표



3. PISA 평가 결과는?

2000년 평가에서 한국은 읽기 6위, 수학 3위, 과학 1위를 기록하였고, 2004년 12월에 발표된 2003년의 조사 결과 종합성적 1위는 핀란드, 2위는 한국이 차지하였고, 일본은 9위를 차지하였다. 부문별 순위에서 한국은 읽기 2위, 수학 2위, 과학 3위, 문제해결력 1위를 차지하는 등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6년 평가는 OECD 30개 회원국을 포함한 57개국의 학생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은 읽기 1위, 수학도 최상위권인 1~4위를 유지하였으나, 주영역에 해당하는 과학은 7~13위에 올라 이전 주기에 비하여 낮은 성취도를 기록하였다. 특히 한국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은 OECD 회원국 가운데 5~9위권, 조사 대상 57개국 가운데 11위로 나타났으나, 과학에 대한 흥미도는 전체 57개국 가운데 55번째로 조사되었다.

한편, 2006년 평가에서 한국은 학교간의 성적 편차가 31.8%에 이르러 가장 낮은 핀란드(4.7%)는 물론 그 뒤를 이은 아이슬란드(9.3%)와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또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업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도 16.9%를 기록하여 미국(18.0%)·일본(29.0%)에 비해서는 낮지만 상위의 핀란드(1.3%)·스웨덴(6.1%)에 비해서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좋은 교육 여건을 갖춘 학교들과 풍요로운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낸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다.

4. 세계 대학의 질을 평가하는 아헬로

2013년부터는 세계 대학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대학생 성취도 평가인 아헬로(Assessment of Higher Education Learning Outcomes)도 시행된다. 대학생이 보는 PISA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미국, 핀란드, 노르웨이 등 9개국의 대학생이 참여하여 각국의 대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수준을 평가하게 된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