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그리스도인의 성공은 섬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코이네 2015. 12. 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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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그러지 않아야 한다

 

본문 : 마태복음 20:20 -28

 

 

우리는 누구나 성공하고자 한다.

 

한 청년실업가가 공부 열심히 해야할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간판 따라! 간판과 숫자가 전부다! 하나 뿐인 인생, 자존심 지켜가며 멋있게 살고 싶으면 서울대 가라고 말한다. 이렇게 자존심 지키며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성공하려면 다섯 가지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한다. 1. 목표를 설정하라. 2. 성공을 신뢰하라. 3. 긴장을 풀어라. 4. 학습하라. 5. 실천하라.

 

그리고 성공하기 위해서 하지 않아야 할 일이 있다. 성공의 목표를 돈에 두지 않고, 목표 없이 행동하지 않으며, 부정적인 사람을 가까이 두지 말고, 남의 성공의 시기하지 않아야 한다. 늘 긴장을 풀어서는 안되며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성공에 대한 욕망이 다 있었다.

그중 야고보와 요한이 그 어머니를 동원해 선수를 쳤다.

그 어머니는 예수님과 친척이 되기에 다른 제자들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께 당신의 나라가 이루어지면 예수님의 좌우편에 자기의 아들을 앉혀달라고 부탁한다. “우리가 남이가?”  친족을 이용한 인사청탁을 한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 일 후 제자들을 모아놓고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신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성공이란 무엇일까?

 

 

첫째, 예수님은 성공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신다.

 

그래서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사람에 대해 말한다. 또 첫째가 되는 사람에 대해 말한다.

여러분 중에서 첫째가 되고, 남보다 높은 사람, 위대한 사람이 되는 꿈이 있다면 그건 참 좋은 것이다. 그런 욕망을 주님은 나쁘다고 말씀하지 않는다.

 

 

둘째, 그런데 그렇게 성공해야 할 목적이 다르다.

 

주님은 세상 사람들이 출세하려는 이유를 말씀하신다. 왜 높아지고, 첫째가 되려는가? 그것은 다른 사람들 위에서 군림하고, 자기의 편의를 위해 부려먹기 위해서가 아닌가? 

 

주님은 너희는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세상 사람들은  자존심 세우고, 자기만족을 이루고, 남들의 동경과 존경을 받기 위해 성공하고자 하지만, 우리는 남을 섬기기 위해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그래서 성공하는 방법도 다르다.

 

세상 사람들은 남보다 탁월한 무엇인가를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

능력이 탁월하든지 집안 배경이 탁월하든지 아니면 인맥이 탁월하든지 그것도 아니면 남보다 특별한 운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의 성공학은 대부분 이런 것을 어떻게 수월하게 쟁취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에 쏠려 있다.

 

하자만 우리는 남보다 탁월한 능력으로 성공하는 자가 아니라

도리어 남을 섬기는 모습으로, 타인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성공해야 한다. 남을 누르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를 세워주면서 성공하는 것이다.

흠 ~ 이렇게 말하기는 쉽지만 과연 가능할까?

그리고 가능한다 한들 내게 오는 이익은 뭘까?

우리는 주님의 말씀이 옳다고 수긍하면서도 이를 순종하기는 참 어렵다.  

 

넷째, 예수님은 그렇게 성공하셨다.

 

그런데 주님이 몸소 그런 삶을 사셨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이다. 

그 고통을 다 감내하고서 주님은 "다 이루었다"고 만족해한다. 

 

우린 여기서 걸린다. 그게 정말 만족할만한 것인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한 목사님이 국내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교에 갔다. 신대원을 졸업하고 외국에 나가 박사학위를 받아왔다. 그리고 목회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데, 남는게 상처뿐이다. 어떻게 섬기게 된 교회가 목사 쫓아내는데 이골이 난 교회이고, 역시나 몇 년 후 온갖 모함과 조롱, 인격적인 모욕을 가해 쫓아내었고, 그 목사님 졸지에 실업자가 되고 말았다. 그런 황당한 일을 당했는데도 그 목사님 교인들을 원망하지 않고, 어떻게 하든 용서하려고 한다. 솔직히 곁에서 보는 사람이 복장이 터진다. 욕이나 실컷하고 저주를 퍼부어버려야지 그딴 교인들이 뭐 이쁘다고 용서하려고 하는가? 그런데 그 목사님의 대답이 가관이다. "이렇게 사는게 목사입니다." 사모님과 가족들이 속병이 났는데 당사자인 목사의 마음이야 어떻겠는가? 그의 마음은 다 떨어진 넝마처럼 너덜해져버렸는데, 그는 이게 정상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렇게 사는 그에게 남는 게 무엇인가?

아무리 찾아봐도 이익될 것이 없는데 이게 정상이란다.

이게 십자가의 삶이고, 그리스도인의 성공한 바른 모습이라고 하니

그 좁은 길 누가 갈 수 있겠으며 가려고 할까?  

 

다섯째, 우리의 성공은 성령이 도우셔야 가능하다.

 

욕심에 찌들고, 죄에 물들어 있는 마음으로는 그렇게 성공할 수 없다.

자기의 능력을 의지하고, 나의 탁월함을 과시하여 성공하고자 하는 자들은 결코 이룰 수 없는 성공이다. 

 

하나님이 도우셔야 한다. 성령의 능력이 아니면 이룰 수 없는 성공이다.

하나님이 세운 성공의 자리이니 하나님이 아니면 오를 수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도 그렇게 섬기셨다.

 

신앙인들이 가장 오해하는 말이 바로 정복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마귀처럼 세상을 정복하는데 익숙하다.

모략과 권모술수 그리고 악독과 폭압 그래서 군림하고 끽 소리 못하게 억눌러버리는 것 이것이 마귀의 정복이며, 성공한 모습이다. 죄에 물든 우리는 이 마귀의 성공을 동경한다.

 

하지만 주님은 세상을 권력과 능력 권위로 정복하신 것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으로 정복하셨다. 그렇게 오늘도 숨쉬고 살아가고 있으며, 인생의 보람을 찾고 그 행복을 누리며 산다.

군림하는데 행복이 있지 않고, 섬기는데 참된 행복이 있다.

이 성공의 단맛을 섬겨보지 않은 자는 알지 못한다.

 

이 땅에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성공하면 할수록 세상은 행복해진다.

이 그리스도인들은 단지 교회 다니는 사람이 아니다.

주님처럼 십자가의 길에 서서 섬기는데 성공한 그리스도인이다.

하나님은 이들을 축복의 통로로 삼으시고,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이루신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