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마24:32] 당신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입니까?

코이네 2015. 11.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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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준비하라

본문 : 마24:32- 51

설교 :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어느날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에 다음 여섯가지의 현상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나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이다.

(2) 난리와 난리소문이 무성할 것이다.

(3) 민족과 민족이 나라와 나라간의 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다.

(4) 처처에 지진과 기근이 일어날 것이다.

(5) 사랑이 식고 반목과 갈등이 첨예화 할 것이다.

(6)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홍수 때 사람들이 노아의 방주를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멸망한 것처럼 주님의 재림과 심판은 꼭 있을 것이며, 주님의 제자들은 이 때를 잘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에게 종말에 대해 서로 내용이 상반되는 두 가지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무화과나무의 비유이고, 또 하나는 충성된 종의 비유입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서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준비하라는 것이고, 종의 비유를 통해서는 그 때가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초지일관 잘 준비해 있으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병원에 갔는데 암이라고 합니다. 이제 몇 달 남지 않았으니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그때 대부분 사람들은 그 사실을 부인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되면 분노합니다. 그리고는 주님과 타협을 봅니다. 살려만 주시면 뭐든 하겠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는 죽음에 순응하고, 준비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종말 또한 그렇게 갑작스런 사실이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우스운 얘기입니다만 어떤 부부를 보면 부인은 교회에 나오고, 남편은 안 나옵니다. 그런 집에 심방을 가서 남편을 딱 만나게 되면 이렇게 권합니다. “교회에 나오셔야죠.” 그러면 그 남편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목사님, 가히 걱정을 안하셔도 될 텐데요. 제 아내가 잘 믿지 않습니까? 교회봉사도 잘하지 않습니까? 그 절반은 내 공로거든요. 내가 번 돈으로 헌금하고, 내가 집을 봐주니까 교회 나가고....이게 보통입니까? 틀림없이 나도 천당에 갈 것입니다.”

 

여러분, 그 사람의 말이 참 일리가 있어보이지만 마누라의 신앙덕에 천국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한 목사님이 미국에 유학을 갔는데, 학생들끼리 얘기를 하던 중에 “당신, 기독교인이요?”하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버지가 신학교 총장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하는 말이 “그것과 당신과 무슨 상관이요?” 하더랍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타이틀, 어떤 신분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인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주인의 재물을 관리하는 청지기라고 하였습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집을 위임받아 관리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입니다. 때가 되면 잘 관리했다가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오로지 주인의 것으로 남겨야만 가치가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충실한 청지기입니까?

 

첫째는 진리에 굳게 서야 합니다. 여기저기 그리스도가 있다 해도 거기에 현혹되지 말고 하나님에게 굳게 서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을 유혹하는 어떤 것에도 현혹되지 말고 자기 자만심에도 현혹되지 말고 또 인간에게 겁을 주는 것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이 역사를 최후에 의로 장식하실 것이라는 그 믿음에 굳게 서는 것이겠습니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신실하고 슬기로워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찾고 연구하며, 그 결실을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5장을 보면 주님은 이 세상에서 목마른 자, 감옥에 갇힌 자, 헐벗은 자, 병든 자를 돌보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돌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과 접촉하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분이 북의 성도들이 보내온 편지를 보면 그 첫마디가 참 인상적입니다. 그들은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때에 목사님 안녕하십니까?”입니다. 그들은 이 첫 인사처럼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는 신앙, 이들은 아주 단순한 소망으로 살아갑니다. 복잡한 소망은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십니다. 너절하고 시시한 것은 더이상 생각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주님은 지금 우리에게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언제 온다 하시더라도 “주님 언제든 오십시오. 저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며 당당하게 주님을 맞을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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