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학

[고난주간 특별기도] 예수님은 치유자입니다

코이네 2021. 3. 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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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치유자입니다

설교 ; 박동진 목사(소토교회)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4:23)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면서 가장 많이 한 일 중 하나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분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는 병든 사람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병원에 가보니 그 큰 병원에 환자들이 가득 차 있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의사의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병원에 갈 때마다 병들지 않고 살면 좋겠다는 소원이 생깁니다. 그리고 제가 기도하는 사람들마다 모두 완쾌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제게 치유의 능력을 주옵소서 그렇게 참 많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활동하실 그 때에도 병든 자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의료보험제도가 잘 되어 있고, 세계적인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어서 병원을 찾는 게 쉽지만, 그 당시는 병원도 의사도 참 귀한 시절이라 병이 들면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면서 병든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만나고 그들의 아픔을 치료하였으며, 그들의 삶을 회복시켜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병자들을 치료한 이유는 긍휼때문입니다. 예전 드라마의 명대사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자식이 아픈 모습을 본 부모는 이런 말을 하잖아요? ‘차라리 내가 아플께이런 긍휼로 예수님은 우리의 병을 치료하는 치유자입니다.

 

1. 치유자를 접촉하라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6:19)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치료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교부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는 그분과 접촉하지 않은 사람은 치유되지 않았다. 그분의 신성에 연합한 사람이라야 구원받는다.”라고 말합니다. 중병을 앓고 있는 인간은 치료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접촉해야지, 예수님을 만나지 않고는 치유될 수 없었습니다.

 

2. 치유자를 영접하라

 

아무리 약의 효능을 알고 있다 해도 그것을 적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적용해야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처럼 우리를 치유하는 예수님을 우리 맘속에 모셔드릴 때 진정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이름의 능력을 믿고, 그 이름으로 위대한 일들을 간구하며, 그분의 약속들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치유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마음속에 초청하고, 그분을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우리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자임을 고백하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더 나아가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들을 회개를 통해 깨끗이 청산하고, 자신에게 상처 준 자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해야 합니다.

 

3. 상처의 치유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147:3)

 

야이로라고 하는 회당장에게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딸이 중병에 걸려 소생할 수 없게 되자 그는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흔쾌히 그를 따라 나섭니다. 그렇게 길을 하던 중에 12년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한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하혈하는 증세는 부정한 병이기에 사람들을 만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용기를 내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 마음에 저 분의 옷자락만 만져도 내 병이 나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려고 이리저리 밀치는 상황이라, 이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다고 누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옷자락을 만지자 그녀의 지병이 그 순간 나아버렸습니다. 그 즉시 몸에서 피가 멈추고 얼굴색이 돌아오며 몸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얼마나 기쁘고 놀랐을까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예수님이 그 사실을 알고 그 여인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주님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 불쌍한 병든 여인의 절박한 처지를 알았고, 용기 내어 자신의 옷자락을 만진 것도 알았고, 또 예수님의 능력으로 그 여인이 치료된 것도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그 여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예수님은 단지 그 여인의 혈루증이라는 병만 고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병을 앓으며 가졌던 마음과 영혼까지 모두 치료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단지 우리 육신의 병만 고치길 원하지 않습니다. 육신의 병과 마음의 병 그리고 죄로 인해 죽어가는 영혼의 병까지 모두 치료하시는 치유자입니다.

 

4. 계속되는 치유의 역사役事

 

복음서의 4분의 1이 치유에 관한 내용을 다룹니다. 예수님은 그 자신이 이 일을 하셨을 뿐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같은 권한을 주셨습니다. 또한 열두 제자에게만 아니라 칠십 인에게도 똑같은 능력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치유의 능력을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만 주신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모든 제자들도 그렇게 하기를 바라십니다. 성경 어디에도 치유의 역사가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나타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치유는 오늘날에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주님의 치유능력을 믿는 모든 자들은 그 기적을 언제라도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5. 함께 기도하기

1) 치유자이신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소서.

2) 그리스도를 마음 속에 모셔들이게 하소서.

3) 그리스도의 치유의 역사를 기대하게 하소서.

 

by 박동진 목사 (소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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