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시사

광복절에 다시 살펴보는 대한민국 정부 탄생 과정

코이네 2021. 8. 1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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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복절입니다. 말 그대로 우리가 일제에 의해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은 날로 우리 역사에 아주 중요한 기념일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가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면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그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간단히 대한민국 정부가 어떻게 수립되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봅시다.

 

 

먼저 조선 말 고종왕 때인 1910829일에 이완용 등을 비롯한 을사오적(을사오적(乙巳五賊)은 1905년 11월 17일 대한제국에서 을사늑약의 체결을 찬성했던 학부대신 이완용, 군부대신 이근택, 내부대신 이지용, 외부대신 박제순, 농상공부대신 권중현의 다섯 명의 매국노를 일컫는 말이다.)들과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려는 일제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는 경술국치를 당합니다.

 

이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나라 안팎에서 많은 독립운동이 일어났고, 1919년 고종이 승하하자 그 장례식을 기해 삼일독립만세 운동을 계획합니다. 만세운동 후 수많은 독립지사들이 외국에 나가 계속해서 독립운동을 펼치면서 중국 상해에 임시정부를 수립하게 됩니다.

 

 

 

1919410일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임시의정원이 개원되고, 1919411일 임시의정원의 결의에 따라 헌장(헌법)의 제정과 국무위원을 선임하여 정부수립을 보게 되었습니다. 국호를 대한민국이라고 한 것은 이전 고종이 이 나라의 이름을 대한제국이라 한 것을 민주공화정을 한다는 뜻으로 대한민국으로 고친 것입니다.

 

초대대통령은 이승만이 되었지만 그는 사리사욕을 채우다 탄핵되었고, 이후 김구 선생님이 임시정부를 주석이 되어 이끌면서 상해임시정부는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부로서 나라를 되찾기 위한 수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에 항복하고, 우리는 광복을 맞았지만 안타깝게도 임시정부가 이후 정세를 이끌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승만과 소련을 등에 업은 김일성이 38선을 기점으로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갈라 서로 대립하다가 1948815일에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이로 대한민국은 임시정부가 아닌 정식 정부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후 북한은 김일성의 주도로 북한의 정부가 수립되었고, 우리나라는 분단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950년 김일성은 한국전쟁을 일으켰으며, 종전 후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의 아픔을 갖고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487월 제헌국회는 "기미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한다"며 상해임시정부 국호를 계승했고,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그 해 연호를 대한민국 30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에는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전문에 밝히고 있습니다.

 

즉 우리 대한민국은 단군왕검의 고조선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5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나라로서 그 면모를 당당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