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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 중 인간을 가장 행복하게 하면서도 가장 꺼리는 단어가 아마 "회개"라는 말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실 때 제일 먼저 한 말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말이며, 앞서 세례 요한도 그 백성들을 향해 같은 말로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그의 선포는 상당한 호소력이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 나와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라고 물으며,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를 고치고자 세례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편에 보면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고 그대로 갖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의 뼈를 녹일 듯한 고통을 안겨주시며, 회개를 촉구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개했을 때 그 죄의 문제가 해결되며, 그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고, 천국은 바로 이런 사람에게 가까이 왔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개는 그리스도인들의 필수 항목이고, 이 회개를 통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회개가 없으면 용서도 없고, 언제나 그 죄에 매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회개는 사실 사람들을 살리는 일입니다. 인간에게 정말 좋은 것이죠. 그럼에도 우린 왜 회개하기를 이리 힘들어할까요? 당연히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말로 회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회개에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따른 책임과 댓가를 치르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하고, 다음에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해야하는 줄 알면서도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회개인 것입니다.
이 회개는 개인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공동체 또는 한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역사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회개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얼 회개하느냐겠죠. 회개는 막연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바르게 알고, 그것을 고백하고 해결하는 것이죠. 저는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로서 일본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일본은 지금 회개해야 하며, 회개해야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일본이 회개해야 할 일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그들은 과거 전쟁을 통해 이웃 백성들 뿐만 아니라 자국 백성들을 전쟁의 비참한 현실로 이끌어들인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며, 인간으로서 자행하지 않아야 할 비극적인 행위를 저지른 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그런 악행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부정하거나 이를 합리화하려고 한 모든 행동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저는 요즘 일본의 양심이 깨어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도 가치를 달리하는 많은 집단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 중 일본의 양심을 일깨우는 운동이 일어나길 바라며, 이것이 일본의 마음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일본은 하나님께 긍휼을 바랄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 이후 자연 생태계를 무차별 파괴한 것과 핵으로 무장하려고 하는 의도가 보이는 행위들, 그리고 더 큰 위험 속으로 자신들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에 끼친 것을 한 마디 사과 없이 수습하고 있는 일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방사능비로 인해 전국민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방사능에 심각하게 오염된 폐수를 바다에 무단 방류해서 더 큰 재앙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보도를 읽고 방사능으로 오염된 바다가 스스로 살기 위해 태풍으로 오몀된 물을 일본 대륙으로 다시 쏟아 놓으면 어떻게 하나 싶은 그런 걱정이 들었습니다.
넷째, 이웃의 호의를 악의로 갚은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를 위시하여 수많은 나라들이 그들을 돕고자 하지만 그들은 그런 호의를 무시하고, 또다시 이전 전범자의 길을 가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교과서 문제와 전범자들을 국가 영웅으로 미화하려는 노력들, 오직 우리만 살겠다는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든 자연 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자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자연의 능력 앞에 우리 인간이 얼마나 무능한 존재인지를 뼈저리게 체험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 인간은 서로를 향한 사랑과 협력, 함께 하는 도움을 통해 그 재난을 극복하고 또 다시 삶을 이어왔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그런 사랑을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시며, 그 재난을 나중에는 복이 되게 해주시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관계가 원활해야 하며, 이는 회개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은 그런 점에서 스스로 고립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일본은 속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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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 일본이 속히 회개해야 할 네 가지 이유
성경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 중 인간을 가장 행복하게 하면서도 가장 꺼리는 단어가 아마 "회개"라는 말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실 때 제일 먼저 한 말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말이며, 앞서 세례 요한도 그 백성들을 향해 같은 말로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그의 선포는 상당한 호소력이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 나와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라고 물으며,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를 고치고자 세례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편에 보면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고 그대로 갖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의 뼈를 녹일 듯한 고통을 안겨주시며, 회개를 촉구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개했을 때 그 죄의 문제가 해결되며, 그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고, 천국은 바로 이런 사람에게 가까이 왔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개는 그리스도인들의 필수 항목이고, 이 회개를 통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회개가 없으면 용서도 없고, 언제나 그 죄에 매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회개는 사실 사람들을 살리는 일입니다. 인간에게 정말 좋은 것이죠. 그럼에도 우린 왜 회개하기를 이리 힘들어할까요? 당연히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말로 회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회개에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따른 책임과 댓가를 치르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하고, 다음에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해야하는 줄 알면서도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회개인 것입니다.
이 회개는 개인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공동체 또는 한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역사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회개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얼 회개하느냐겠죠. 회개는 막연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바르게 알고, 그것을 고백하고 해결하는 것이죠. 저는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로서 일본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일본은 지금 회개해야 하며, 회개해야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일본이 회개해야 할 일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그들은 과거 전쟁을 통해 이웃 백성들 뿐만 아니라 자국 백성들을 전쟁의 비참한 현실로 이끌어들인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며, 인간으로서 자행하지 않아야 할 비극적인 행위를 저지른 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그런 악행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부정하거나 이를 합리화하려고 한 모든 행동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저는 요즘 일본의 양심이 깨어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도 가치를 달리하는 많은 집단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 중 일본의 양심을 일깨우는 운동이 일어나길 바라며, 이것이 일본의 마음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일본은 하나님께 긍휼을 바랄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 이후 자연 생태계를 무차별 파괴한 것과 핵으로 무장하려고 하는 의도가 보이는 행위들, 그리고 더 큰 위험 속으로 자신들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에 끼친 것을 한 마디 사과 없이 수습하고 있는 일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방사능비로 인해 전국민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방사능에 심각하게 오염된 폐수를 바다에 무단 방류해서 더 큰 재앙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보도를 읽고 방사능으로 오염된 바다가 스스로 살기 위해 태풍으로 오몀된 물을 일본 대륙으로 다시 쏟아 놓으면 어떻게 하나 싶은 그런 걱정이 들었습니다.
넷째, 이웃의 호의를 악의로 갚은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를 위시하여 수많은 나라들이 그들을 돕고자 하지만 그들은 그런 호의를 무시하고, 또다시 이전 전범자의 길을 가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교과서 문제와 전범자들을 국가 영웅으로 미화하려는 노력들, 오직 우리만 살겠다는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든 자연 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자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자연의 능력 앞에 우리 인간이 얼마나 무능한 존재인지를 뼈저리게 체험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 인간은 서로를 향한 사랑과 협력, 함께 하는 도움을 통해 그 재난을 극복하고 또 다시 삶을 이어왔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그런 사랑을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시며, 그 재난을 나중에는 복이 되게 해주시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관계가 원활해야 하며, 이는 회개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은 그런 점에서 스스로 고립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일본은 속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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