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코이네 인생 11

아이들에게 어른식 농담했다가 겁쟁이 아빠 된 사연

오늘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집 막내 딸이 신종플루라고 하네요. 어제부터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오늘 병원에 가보니 검사결과 확진판결이 났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치료제를 주는데 정말 약을 한보따리를 주더군요. 사진을 찍지 않아 보여드릴 순 없는데, 이거 병이 아이 잡는게 아니라 약으로 아이 잡을 것 같아 약을 먹이지 않고, 근처 한약방에서 조제해준 감기약을 주었습니다. 전 아이가 넷인데 이중 둘이 비슷한 증세를 보였고, 그 감기약으로 나은 경험이 있어, 아내가 타미플루보다는 이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한약을 먹이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의사 말로는 확진 판결을 받은 환자들 중 많은 사람이 자기가 조제한 약을 먹고 나았다면 자신하는 것도 있어서 일단은 이렇게 ..

코이네 인생 2016.04.07

제중원의 첫 한국인의사 박서양 그가 독립군이 된 사연

조선 첫 서양식 병원 '제중원' 의사가 된 박서양 그가 독립군이 된 사연 SBS-TV 월화 드라마 '제중원'의 주인공 '황정(박용우)'은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조선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의 의사가 된다. 그 뒤 조선 독립을 위해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을 치료하는 군의(軍醫)의 삶을 택한다. 그런데 드라마 제중원의 주인공인 서양 의사 '황정'은 실제 인물일까? 그는 실존했던 백정(白丁) 출신 제중원의학교(세브란스병원의학교로 바뀜) 졸업자였으며 독립군에 투신해 군의가 된 박서양(朴瑞陽)이다. 드라마처럼 어릴 적 이름이 '적은 근수가 나가는 개'라는 뜻의 '소근개'는 아니지만 천대받던 백정의 아들이었다. 백정은 기생·갖바치·무당·광대 등과 함께 당시 신분이 가장 낮은 천민 계급이었다. 백정은 상투를 틀 수도..

코이네 인생 2016.03.16

독립신문을 통해 민족 각성을 일으킨 서재필의 신앙

독립신문을 통해 민족 각성을 일으킨 서재필의 신앙 1. 서재필 박사 (徐載弼/1866.11.20~1951) 독립운동가. 본관 달성(達城). 호 송재(松齋). 영어명 제이슨(P.Jason). 전남 보성(寶城) 출생. 그는 1951년 1월 5일 제2의 모국이 된 미국의 필라델피아 근교에서 88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장례식 날 그 지역 신문에 실린 그에 대한 사설은 운명적으로 가진 두 조국에 대한 그의 충실한 일생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메디아 시의 의사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독립운동가 서재필 씨가 오늘 안장되었다. 한국 태생인 서씨는 소년 시절부터 자신과 한국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되찾기 위한 불타는 열정을 가져왔고, 그 갈망을 행동에 옮긴 분이다. 불행히도 그의 작은 고국은 열강의 세력이 교..

코이네 인생 2015.03.02

도산 안창호 선생의 민족개조론은 기독교 신앙이 그 바탕

민족개조론, 흥사단 정신으로 나라를 구하고자 한 도산 안창호 선생 1. 안창호 선생 (安昌浩/1878.11.9~1938.3.10) 독립운동가․사상가. 호 도산(島山). 평남 강서(江西) 출생.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도산공원에 세워진 도산 안창호의 기념비에는 안병욱 교수가 짓고 원곡 김기승 선생이 손수 쓴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도산 안창호는 일제의 침략에서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60평생을 구국 운동에 바친 위대한 애국자, 한국 민족을 인류의 모범이 되는 최고의 민족으로 완성하기 위하여 부단한 자아 혁신과 국민의 품격 향상을 힘쓴 민중 교화의 교육자, 무실역생과 인격 혁명과 대공주의의 사상으로 민족의지표와 역사의 진로를 밝힌 탁월한 사상가, 이상촌 건립과 ..

코이네 인생 2015.03.02

독실한 크리스천 백범 김구의 신앙

1. 김 구 선생 (金九/1876.7.11~1949.6.26)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선생은 사실 진실한 신앙인으로서의 그 모습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본관 안동. 호 백범(白凡). 아명 창암(昌岩). 본명 창수(昌洙). 개명하여 구(龜,九). 법명 원종(圓宗). 초호 연하(蓮下). 황해도 해주 출생. 15세 때 한학자 정문재(鄭文哉)에게서 한학을 배웠고, 1893년 동학(東學)에 입교하여 접주(接主)가 되고 이듬해 팔봉도소접주(八峯都所接主)에 임명되어 해주에서 동학농민운동을 지휘하다가 일본군에게 쫓겨 95년 만주로 피신하여 김이언(金利彦)의 의병단에 가입하였다. 이듬해 귀국, 일본인에게 시해당한 명성황후(明成皇后)의 원수를 갚고자 일본군 중위 쓰치다[土田壤亮]를 살해하고 체포되어 사형이 확정되었으나 고종의 ..

코이네 인생 2015.02.27

성경을 읽다 거룩한 열정에 사로잡힌 이반로버츠

웨일즈의 회개와 부흥을 주도한 이반로버츠 1904년 웨일즈의 부흥 운동을 주도한 이반 로버츠는 평범한 20대 광부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기 위해 글을 배웠고, 성경을 읽는 가운데 거룩한 열정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는 탄광에서 휴식 시간 동안 다른 동료들이 담배를 피우고 음담패설을 할 때 한쪽 구석에 조용히 앉아 성경을 읽으며 계속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나를 변화 시켜 주소서. 말씀대로 살게 해 주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사용받게 하소서" 어느 날 기도 중 이반 로버츠는 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초원에서 일어난 불이 영국 전체로 번진 후,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환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부흥을 위해 그를 사용하신다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는 말씀을 전하려고 ..

코이네 인생 2014.09.02

설교예화, 장편소설 완장의 작가인 윤흥길과 어머니의 기도

설교예화, 장편소설 완장, 장마, 아홉켤레의 구두의 작가 윤흥길, 윤흥길과 어머니의 기도, 윤흥길이 말하는 글쓰는 이유 그리고 기독교 문학이란? 작가 윤흥길씨가 있습니다. 80년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분입니다. 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회색면류관'으로 등단한 후 83년 중편 `꿈꾸는 자의 나성'으로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 장편 `완장'으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중견 소설가입니다. 그가 어린시절부터 기독신앙을 가졌으며 그는 초등학교 시절 무허가 판잣집이라는 이유로 그의 집이 강제 철거를 당하는 참혹한 장면을 목격한 이후 세상과 불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현실에 불만족과 실망을 느낀 나머지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가출을 단행했습니다. 그의 가출벽은 중학교 2학년때까지 계속됐습니다..

코이네 인생 2013.10.07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도 이혼해야만 했던 이유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 완벽한 결혼 조건과 사랑하는 노력 요즘 세간의 부러움을 사며 결혼하는 커플들이 참 많다. 외모와 가정배경, 학력과 경제 등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이 완벽하다면 완벽할 수 있는 이들이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모두 부러움 반 시샘 반, 그런데 그것도 얼마가지 않아 그 결혼은 파경에 이르러 또 다시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것을 본다. 분명 완벽한 조건에 완벽한 결혼일 것 같은데 이들은 이런 파경을 맞게 되는 것일까? 성경은 사람의 결혼에 대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말하고 있다. 첫째는 하나님이 중매를 서시고 인정한 최초의 인간을 위한 제도라는 점이다. 둘째는 "이는 내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는 아담의 고백처럼 자신의 분신에 대한 인간의 발견을 의미한다. 셋째는 사..

코이네 인생 2011.11.08

내가 공짜를 싫어하게 된 이유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짜심리를 이용하는 사기행각들 공짜를 바라지 말라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한 나라의 왕이 좋은 왕이 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조언에 왕궁 도서관에 들렀다. 그러나, 엄청나게 쌓인 책에 위압감을 느낀 나머지 신하들에게 여기 있는 모든 책을 10권으로 정리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그 나라의 석학들이 모여 머리를 짜내고 짜내어 마침내 그것을 10권으로 요약하여 왕에게 바쳤다. 하지만 그 열권도 너무 많다고 느낀 왕은 다시 한권으로 요약하라 하였다. 학자들은 다시 머리를 맞대어 한권으로 그것을 요약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런데 이 한권마저 읽기 싫은 왕은 이를 다시 한 줄로 요약하라 명령하는 것이 아닌가? 왕의 명령에 고민을 거듭하던 학자들은 마침내 왕의 명령대로 한 줄로 요약..

코이네 인생 2010.10.18

하루 15시간 나랏일 한다며 일하는 노동자의 이야기

몇 달전입니다. 오랜만에 조금 시간의 여유가 생겨 TV를 켰더니 다큐멘터리를 하더군요. 방송 제목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배들이 보이고, 화물들을 싣고 나르고, 화물을 지키는 일을 하는 사람들, 화물을 옮기는 일을 하는 사람들..생선을 잡고, 구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 등등 다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가 담아내고 있었는데, 항만에서 일하는 제 조카가 생각이 나 더 관심을 갖고 시청을 했습니다. PD가 한 청년에게 일이 힘들지 않냐고 질문을 하니, 그 청년이 아주 재밌는 대답을 합니다. "아닙니다. 나랏일하는 사람인데, 이정도 힘든 건 참아야죠." "예? 나랏일요?"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같은 수출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파업을 해보세요. 나라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코이네 인생 2010.04.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