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마태복음3장, 하늘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과 신인류의 탄생

코이네 2014. 4. 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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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3장,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 예수님에게서 신인류의 탄생을 보다



마태복음 3장,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 그리고 성령의 임재와 하늘에서 들려온 음성



 

세례요한이 요단강에서 회개하라 외치며, 그에게 찾아온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이제 새삶을 살고자 하는 결단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례의 현장에 예수님이 나타났습니다. 요한은 이분은 자신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며, 나는 그의 신들메도 받들지 못하겠다고 했던 그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요한은 예수님에게 성령이 함께 하는 것을 보았고, 그래서 그분이 바로 자신이 증거하고 세상에 알려야 할 주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세례요한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아마 그의 가슴은 벅찬 감격으로 요동쳤을 것입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경배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인생의 목표가 되었던 그 분이 물 안으로 들어와 자기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리고는 자기도 세례를 받겠다고 나섭니다. 요한은 어찌할바를 몰랐을 것입니다. 도리어 자기가 이 분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판인데 어떻게 자기에게 세례를 받겠다고 하는지..본문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이제 허락하라"고 하십니다. 이걸 보면 예수님은 물 안에서 요한과 얼마간의 대화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요한은 수긍을 하고, 예수님의 요청대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 세례는 곧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의, 즉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지상천국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렇게 세례를 받고 뭍으로 나오시는 예수님에게 하늘이 열리더니 성령이 비둘기처럼 예수님 위에 임재하였고, 제자들은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경이로운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는 하늘에서 이런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여러분, 이 순간 우리는 신인류의 탄생을 보게 됩니다. 바로 그분이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거듭난다는 것은 바로 이 처럼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예수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죄인된 옛 인류가 거듭나서 달라져야 할 신인류, 하나님이 회복시키고자 하는 참 인간의 모습인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을 보면 이 신인류는 세 가지의 특성이 있습니다.

첫째, 그는 성령에 충만하였습니다.

옛 인간의 마음은 죄악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생명이 없으며, 살았으되 죽은 사람입니다. 그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으며, 인간이 주인이 되고, 마귀가 주인이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에게 성령이 임하고, 그는 성령에 충만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고, 하나님이 주인되고, 하나님의 마음에 가득찬 모습. 바로 우리가 회복하고, 계속 갖추어가야 할 참 사람의 모습입니다.

둘째,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하나님이 인간을 두고 내가 사랑한다. 그는 내 아들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회복해야 할 참 모습 바로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내가 그를 기뻐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후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들고 난 뒤에 보니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것입니다. 야 이걸 내가 만들었나? 하시면서 기뻐하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 중에 가장 기쁨이 되었던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 인간이 타락하며, 하나님의 근심거리가 되었고, 하나님은 인간 지으신 것을 후회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근심거리, 진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예수, 인간이 된 자기 아들을 보는 순간 예전 처음 지었던 그 인간의 모습, 심히 좋았더라 했던 그 모습을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너를 기뻐한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모습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의 존재로 거듭나야 합니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