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 소돔과 고모라성에 미련을 못버린 결과

코이네 2011. 5. 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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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 그녀는 왜 소금기둥이 되었을까?



창세기 19장

 
이제 천사들이 소돔과 고모라성으로 들어섭니다. 성에 낯선 사람이 들어오자 롯이 그들을 청하여 자기 집으로 모십니다. 아마 이전 목축을 하던 생활의 습관이 있어서 그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낯선 손님을 대접하는 것은 단지 목축업을 하는 이들만 아니라 당시 팔레스타인 전체의 공통적인 풍습인 것을 감안하면, 소돔과 고모라성은 당시 다른 도시와는 상당히 인정이 메말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롯의 집에 낯선 사람이 왔다는 소식이 들리자 그 동네 사람들이 노소를 무론하고 몰려와서는 롯에게 그 사람들을 내놓으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가 그들로 상관하리라" 라고 말합니다. 즉 성폭행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낯선 사람에게 폭행을 가하는 것만해도 해서는 안될 짓인데, 그들에게 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여든 사람들이 집단 성폭행을 하겠다는 것.. 이것이 소돔과 고모라 성의 현실이었던 것이죠.

이상하게 사람들이 타락하게 되면 그 정점에 서는 것이 바로 성적인 타락입니다. 이 성적인 타락이 극에 이르면 그 나라나 민족은 망하기 시작하고, 역사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로마가 아닐까 싶네요. 성이 타락하면 인명이 경시되어지고, 사람이 성의 도구로 전락하며, 인간의 가치가 상실됩니다. 그리고 인생은 단지 쾌락을 쫓아가는 부나방과 같은 꼴이 되는 것이죠. 소돔과 고모라성을 방문한 천사들에게 가하는 이들의 행동은 아브라함이 의인 10명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할만큼 타락하였고, 더이상 소생의 가능성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롯의 집에 몰려온 사람들은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천사들이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해버렸기 때문이죠. 날이 밝자 천사들은 롯과 그 가족들이 빨리 이곳을 떠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안전한 곳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그 심판의 시간을 늦추어주십니다. 그런데 롯의 딸과 정혼한 사위들은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할 수 없이 롯은 그의 딸들과 아내와 함께 정말 급하게 그곳을 떠나 안전한 산으로 도피하려고 했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자 그곳과 좀 떨어진 작은 성 소알로 피신합니다. 롯 덕분에 소알은 소돔과 고모라성과 함께 멸망당하는 불행을 면하게 되죠.

그런데 소알로 피하는 길에 롯의 가족들은 뜻하지 않는 변을 당하게 됩니다. 앞만 보고 뛰어야 살 수 있는데, 그래서 천사들은 뒤돌아보지 말라고 경고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롯의 아내는 잠시 멈추어서서 이전 자신이 살았던 그곳을 쳐다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미련이 남았던 모양입니다. 두고 온 집과 재물들 그리고 가속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못내 안타까웠겠지요. 그리고 정말로 남편 롯의 말대로 소돔과 고모라성이 멸망하는지 확인을 해보고 싶기도 했을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의심이 들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게 돌아선 롯의 아내는 순간적으로 소금기둥으로 변하고 맙니다. 이전 우리나라 설화에도 보면 망부석에 대한 전설이 많이 있는데, 그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왜 하필이면 소금기둥일까? 성경이 이에 대해 말해주지 않으니 알 수가 없죠. 이것이 사실일까? 성경이 설마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었겠습니까? 여러가지 많은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롯의 아내는 소돔과 고모라성의 재난은 피했지만 그 생명은 구원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신약 고린도전서 3장에 보면 '불 가운데서 받는 구원'이라는 말이 있는데, 롯의 가족들이 이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나기는 하였지만 그들의 몰골은 말이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찼고 인생에 대한 다른 희망을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소알도 혹시나 심판당할까 싶은 걱정에 또 다시 산으로 도피했고, 산의 동굴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굴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천인공로할 일이 벌어집니다. 그 딸들 생각에 이제 자신들에게 장가올 남자가 없으니 아버지를 통해 아들을 낳아 살아가자는 것이죠. 그 당시 여자가 남편이나 아들이 없을 경우 살아갈 기반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기에 어찌보면 그 딸들이 이리 선택한 것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있어서는 안되지만 일어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딸들은 아버지를 독주로 취하게 한 후 아버지와 해서는 안되는 관계를 맺고 임신을 하게 됩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이러한 현실 앞에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들의 일에 개의치 않으십니다. 신명기 2:9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게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 즉 하나님은 이렇게 생겨난 롯의 두 자손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도록 지켜주셨던 것입니다. 성경에서 이런 부분을 대하게 되면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런 부정한 것들이 있나 하시면 만인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처단해버리는 것이 더 옳을 것 같은데, 하나님의 정의는 저와는 다른가 봅니다 .다르기에 감사하기도 하구요.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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