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들먹거리는 자의 최후 본문 : 사사기 12장 1-7절 2013.11.17. 소토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거통이라는 순수 우리말이 있습니다. ‘거통’은 본디 ‘당당한 생김새’를 이르는 말이나, 좋지 않은 뜻으로 더 많이 쓰입니다. ‘건방진 태도’를 ‘거통’이라 하고, 또 ‘지위는 높으나 아무런 실권이 없는 처지’를 일러 ‘거통’이라 합니다. ‘거통’과 비슷하게 쓰이는 말 중에 ‘똥항아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위만 높고 아무런 능력도 없이 허송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며, 또한 지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먹기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신문을 보니 직장 내에서 꼴불견 1위가 '잘난 줄 알고 거들먹거리는 사람'이고, 2위가 '속이 좁은 사람', 3위가 '남 일에 참견하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