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 하늘을 나는 스키점프와 동계올림픽에서 울려퍼진 애국가 제 사무실 아래층에 유치원이 있는데, 점심 먹으러 내려가는 길에 애국가가 들려왔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께 애국가를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영화 국가대표의 한 장면이 떠오르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어떤 장면인지는 그 영화를 보신 분들은 쉽게 기억이 나실 겁니다. 영화 속 장소는 일본의 나가노 동계올림픽 경기장,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스키점프경지장이죠.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여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선수의 실패로 꼴찌가 확정되자 선수들이 힘없이 락카룸으로 들어옵니다. 거기엔 감독 성동일이 애국가를 틀어놓고 또 벽에 태극기를 걸어두고는 이렇게 말하죠. "아마 귀국하면 우리팀은 해체될걸. 실업팀도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