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육 학교식 체제를 벗어나야 한다 교회에서 가장 친숙하게 듣는 명칭 중 하나가 교회학교이다. 이전에는 주일학교로 명명했고, 지금은 대부분 교회학교라는 명칭으로 교회의 교육기관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우리는 학교라는 교육기관에 오랜 기간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을 하는 곳은 무조건 학교여야 한다는 것이 고정관념처럼 되어 있어서, 교회의 교육기관 역시 교회학교라는 이름으로 정착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학교식 체제는 오랜 기간 동안 거의 교육의 유일한 구조인 것처럼 인식되어 왔다. 근대주의 교육의 상징적인 교육기관인 학교가 일반 교육만이 아닌 교회교육의 기관으로도 정착되어 온 것이다. 학교식 체제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학교식 교육체제는 먼저 ‘책’이라는 문자중심의 교재가 중심에 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