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교회

우리 교회의 새식구 '드럼'세트가 들어왔습니다

코이네 2012. 2. 29. 15:47
>

소토교회 드럼 구입



예전 제가 신혼 때 반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했습니다. 방이 작으니 혼수품도 별도 들여올 것이 없었죠. 세월이 지나면서 가족 수가 늘어가면서 집도 조금씩 커지고 세간도 많아졌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데서 하나씩 하나씩 장만해가는 즐거움도 대단하더군요. 요즘 소토교회에 와서 그런 즐거움을 다시 느끼며 삽니다.

이제까지 우리 교회를 지키고 있었던 드럼은 10년 전에 우리 교회를 섬기던 김재식 전도사님이 자기 것을 교회에 두고 가신 것입니다. 기증을 한 것은 아니었죠. 거의 십년을 무상으로 잘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도사님이 문화사역을 시작하시면서 드럼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돌려드렸습니다. 전도사님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에게 수소문하여 드뎌 새 드럼을 구입했습니다. 먼저 동래중앙교회 박균진 목사님이 이런 저런 정보를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전 같이 사역했던 드러머 이상욱 집사님이 우리 교회 실정에 잘 맞는 세트를 알아봐주셨습니다. 운영위원회와 상의한 결과 새걸로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하여 처음 예상한 것보다 조금 더 비용을 들여 새걸로 구입했습니다. 

어제 택배로 모든 물품이 배달되었고, 오늘 전문가들이 와서 조립을 마쳤습니다. 아주 삐까번쩍합니다. ㅎㅎ 우리 교회 드러머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드럼_소토교회

이번에 새로 구입한 드럼세트



오늘 오신 분들 우리교회 음향시설까지 손봐주고 가셨습니다. 역시 전문가들이 손을 대니 소리가 완전 달라지네요. 바쁘신 와중에도 도움 주신 브이엠 박인규 대표님 감사합니다. 우리교회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강단 정면 휘장이 바뀌고, 창문 커텐이 바뀌고 이젠 드럼이 바꼈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 시설 투자가 되어있지 않아 그저 눈이 닿는 곳마다 바꿀 것 투성입니다. 우리 형편에 맞게 하나씩 바꿔가야겠죠. 아마 내년이면 의자를 다 갈아야 할 것 같고, 또 강대상도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피아노도 바꿔야 하고, 신디도 하나 들여야겠죠. 그리고 캠코드도 하나 있어야 하구요. 혹시 이 글 읽고 마음에 성령의 감동이 느껴지신 분들은 지체없이 제게 연락주세요.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