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하나님의 영이 감동한 사람 요셉은 무엇이 다를까?

코이네 2012. 11. 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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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1장, 요셉 하나님의 영이 감동한 사람, 하나님의 지혜로 꿈을 해석한 요셉이 남달랐던 점 세 가지


 


창세기 41장  

요셉이 애굽의 왕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바로의 꿈을 아주 명쾌하게 해석하자 사람들이 술렁대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저 사람은 누구인가? 히브리 노예이며, 자기 여주인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쳐 오랜 세월 감옥에 있었던 것은 분명한데, 어떻게 저런 사람이 이런 훌륭한 지혜를 가질 수 있다는 말인가? 이집트 최고의 점술가 지혜자들도 하지 못한 일을 ..역시 사람은 겉만 봐서는 모르는구나. 이런 말들이 오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이집트의 왕과 백성들은 상당히 개방적인 사고를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요셉이 이런 일을 해도 노예 주제에, 죄수 주제에 라며 그의 존재를 달갑게 여기지 않고 폄하했더라면 요셉은 다시 감옥으로 들어갔을 것입니다. 잘해봐야 감옥에 나와서 왕이 내린 포상을 받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그런 정도였겠죠. 하지만 이집트의 왕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요셉을 등용합니다. 인재를 알아본 것이죠. 왕 혼자 생각이 아닙니다.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우리가 어디서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라며 요셉을 등용하고자 할 때 신하들은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인재를 알아 볼 수 있는 눈과 그 인재에게 길을 열어주어 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는 마음의 바탕이 나중에 이집트를 구원할 뿐만 아니라 가뭄으로 고통받는 모든 나라를 구원하여 은인의 나라가 되게 했던 것입니다.
 
자고로 인재를 귀하게 여기고 이 인재들이 활개를 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때 그 나라는 부강하여집니다. 인재를 발굴하려면 요셉 당시의 왕과 신하들처럼 다문화적이며 개방적인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혈연 학연 지연 등으로 차별하고 패거리를 짓게 되면 요셉같은 사람도 감옥에서 썪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애굽왕이 알아본 요셉의 진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요?


첫째, 지혜가 남달랐습니다.

요셉은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이 주신 꿈을 풀어내는 사람입니다. 지난 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요셉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런 지혜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아버지 야곱에게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그의 삶에서도 동행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였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심이 없는 올바른 사람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이 잘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 그것으로 뭔가 자신을 이롭게 해보려는 욕심도 생기고, 출세의 기반으로 삼고자 합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런 나쁜 욕심이 없었습니다. 단지 이번 기회로 내가 당한 억울함을 풀어보자는 정도죠. 거기다 요셉은 어렸을 때부터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살아온 것이죠. 이것을 이집트의 왕과 신하들은 보았고, 요셉을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하나님이 보낸 사람으로 믿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 요셉을 아는 사람들이 그를 훌륭한 사람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입니다. 인기 가수가 '친구야'라는 프로그램에 못나왔습니다. 그 가수의 학창시절 친구들을 찾아보았더니 학생시절에 급우들을 괴롭힌 일진이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요셉은 다릅니다. 그의 주인도, 그와 함께 종살이 한 사람도, 심지어 감옥에 있는 사람들도 그를 칭찬합니다. 거기다 술맡은 관원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은 이처럼 그와 함께 한 사람들에게 칭찬과 덕을 쌓았던 것입니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는 것이죠. 하지만 누구나 고생했다고 다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고생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한 사람, 하나님 때문에 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사람, 인생의 목표를 하나님께 두는 그 사람을 하나님이 복되게 하시며, 그렇게 될 때 그 고생은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요셉은 마침내 13년의 고생을 끝내고 이집트의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금 내가 사는 생활이 고생스럽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마세요. 중요한 것은 이 고생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고생, 하나님을 위한 고생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감옥에 가두어도 꿈은 가둘 수 없다
꿈을 꾸는자 꿈에 사로잡힌 자 꿈을 해석하는자
끝없이 추락하는 날개 없는 꿈쟁이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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