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수1:1]하나님의 명령 강하고 담대하라

코이네 2017. 4. 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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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명령 강하고 담대하라

본문 : 여호수아 11- 9

2013.1.13. 소토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1. 여호수아에게 찾아오신 하나님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차기 지도자로 세워졌다. 그에게 당한 부담감은 정말 말로 하기 힘든 것일 것이다. 그가 가진 이 부담감, 압박감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지속되어진 것이고, 이 두려움이 엄습할 때는 그는 밤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사정을 알고 주님께서 여호수아를 찾아오셨다. 참 은혜다. 하나님은 내가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아셔서 날 찾아와 가장 필요한 것을 해결해주시는 것이다. 도대체 여호수아를 두렵게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첫째, 새롭게 출발하는 시작에 대한 두려움. 정말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기대반 두려움반 이럴 때 마음을 조금만 부정적으로 가져가면 나는 잘할 수 없는 이유,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1분에 백개씩 생겨난다.

 

둘째, 자기 자신에 대한 능력에 관한 두려움. 과연 내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서 정복전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우리의 적을 과연 물리칠 능력이 있는 것일까?

 

셋째, 자신의 지도력에 관한 두려움. 과연 백성들이 나를 잘 따라줄까? 이 백성들의 완악함 때문에 하나님의 종 모세가 가나안땅에 들어오지 못했지 않은가? 모세에게도 이렇게 반항하는 백성들인데 과연 나의 명령을 제대로 따라줄까?

 

넷째, 가장 중요한 의문, 하나님께서 나와도 함께 해주실까? 여호수아는 모세 곁에서 참모의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모세의 일거수일투족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모세가 그렇게 탁월한 지도력과 능력을 갖고 나간 것은 하나님의 뒷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그렇게 해주실까?

 

2. 정신력

 

지금은 은퇴해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 선수는 '정신력'을 이렇게 정의한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는 또 하나의 오해는 한국축구는 유럽축구보다 정신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유럽축구가 한국축구보다 더 나은 가장 확실한 한 가지가 바로 멘탈이다. 우리는 흔히 상대를 거칠게 다루거나 부상당한 머리에 붕대를 감고 뛰는 것이 정신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멘탈의 일부일 뿐 전부는 아니다. 그렇다면 축구선수에게 멘탈이란 무엇일까?

자신보다 강한 자 앞에 섰을 때나 혹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앞두고 밀려오는 두려움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약한 상대를 쉽게 생각하지 않는 것, 경기장 안에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 또 졌을 때 빗발치는 여론의 비난을 묵묵히 이겨내는 것, 이겼을 때 쏟아지는 칭찬을 가려서 들을 줄 아는 것도 모두 멘탈에 속한다. 심지어 경기장 밖에서의 생활이 곧 경기장 안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것도 멘탈이다. 그렇기에 멘탈은 경기 당일 날 한번 해보자!” 라고 외치는 것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가장 강력한 멘탈은 훈련장에서,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만들어진다.

완벽한 기술로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유럽축구를 쉽게 접하는 국내 축구팬들 중 일부는 이제 우리도 정신력 타령 그만하고 기술 축구 좀 하자고 말한다. 그러나 유럽축구의 환상적인 플레이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바로 강력한 멘탈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가능 하다고 말하고 싶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하나같이 멘탈을 언급하는 이유도 박빙의 경기에서 경기 결과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은 기술이나 전술이 아니라 바로 멘탈에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너는 너 자신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명령하신다. 신앙은 정신력이 강하고 의지가 굳셀 때 더 크게 성장하고 능력을 발휘한다. 달리 말해서 정신력을 강하게 하는 것도 신앙의 한 부분인 것이다. 잠언에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성을 빼앗는 것보다 낫다고 하였다. 그럼 어떻게 해야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하게 할 수 있을까?

 

3. 하나님께서 주신 방법

 

너는 자신을 강하게 하고 담대하게 하라고 한다고 담대해질까? 담대해지는 방법은 참 많이 있다. 저는 어릴 때 학교 밑에 무덤이 있었는데, 찬송을 힘차게 부르며 내려왔다. 군인들도 그렇게 훈련하지 않는가? 이를 악물고 두려움을 떨쳐내면 되긴 하지만 그게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사람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그 두려움 자체가 자신을 잡아먹는 것이다. 주님은 그저 여호수아에게 담대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다. 담대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주신다.

 

첫째, 약속을 주셨다.

 

1)네 평생에 너를 대적할 사람이 없다.

 

2)내가 모세와 함께 한 것같이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

 

둘째, 율법을 지키고 묵상하라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약은 신약과 구약의 하나님 말씀이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순종해갈 때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성공한 자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이것은 잘못하면 생각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마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현세적인 생각, 부정적인 생각, 인간적인 생각을 불어넣어준다. 마귀가 주는 생각은 상당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치명적인 허점이 있다. 바로 하나님을 빼고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다. 신앙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며 우리 인생을 설계해나가는 것이다.

 

넷째, 네가 해야 할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야 한다.

 

여호수아의 사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하는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운명이 걸린 일이다.

훈련을 어줍잖게 하면 도리어 더 큰 두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하지만 훈련이 제대로 되어지면 모든 두려움의 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것을 흘려버리거나 이 두려움을 발전을 위해 계기 삼아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신 방법으로 우리의 마음을 온전하게 다스리고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길 축원한다.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