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요 6:36] 예수께서 오신 이유 _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4. 1. 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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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오신 이유

본문 : 요한복음 636~46

2023.12.24. 소토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광야에서 굶주림에 지쳐가던 사람들, 그들은 배고픔이 큰 두려움이었고, 이 배고픔만 없다면 살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그들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이 사람이다그들은 이 분이야 말로 우리의 굶주림을 해결해줄 구원자다. 그래서 주님이 자신들에게 빵을 줄 것이라는 기대로 찾아온 것입니다. 마치 그 옛날 하나님께서 그들의 선조에게 광야에서 만나를 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하늘의 만나를 내려 지금 자신들의 배고픔의 문제를 해결해주신다면 그들은 더 이상 바랄 것도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그들의 기대에 초를 칩니다. ‘만나를 먹었던 그 선조들도 다 죽지 않았냐?’며 반문합니다. 사람들은 만나를 먹었지만 그 육신은 때가 되어 다 죽었다. 더 불행한 것은 만나를 먹으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며,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하나님이 약속한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은 것입니다.

 

만나를 통해 그저 육신의 생명만 유지하는 것에 그친다면 그것은 만나를 주신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며, 정말 중요한 양식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나를 주신 것은 만나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에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사람들을 잃지 않고 구원하는 것, 그들에게 영생을 주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에게 있으며,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것이 교회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구원하고자 하는 사람을 보고 만나야 합니다. 이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고자 왔습니다. 어떻게요? 자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죽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죄인이 아닌 하나님께 용서받은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생명을 주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이 부활의 생명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영생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를 구원하고야 말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이며 사랑의 실현입니다.

 

죽음이 끝인 사람과 죽음 후에 부활의 생명, 영생을 가진 사람의 삶은 다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거듭났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육신의 생명을 다하면 죽지만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합니다. 부활해서 새로운 몸을 입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주님께서 이 세계를 새 하늘과 새 땅이 되게 하실 때 그 자리에 참여하여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사명을 받아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by 박동진 목사 (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