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머리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먼저 IQ가 얼만가 하는 것부터 생각합니다. 옛날 성현들에게서 그 사람이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가를 말할 때 '3살 때 천자문을 떼고' 부터 시작합니다. 그만큼 언어에 대한 인지력과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특출한 사람이라는 공식을 갖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어릴 때부터 특출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영재, 천재, 신동이라는 말에 각별한 관심을 가집니다. 어떨 때는 우리 민족이 이런 천재, 신동 컴플렉스를 갖고 있지 않나 의심이 될 정도로 말입니다. 천재 [天才, genius]란 보통사람에 비하여 극히 뛰어난 정신능력을 선천적으로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서양은 우리와 달리 천재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