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백성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의 비결 성경에서 찾는다면

코이네 2010. 3. 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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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창세기 1장 28절 )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마치신 후 사람에게 내리신 축복입니다. 크게 세 가지가 있죠. 하나는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것과 두번째는 정복하라, 세번째는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따르면 세상에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많다고 하는데, 이건 아무래도 사람들의 이기적인 생각의 결과이지 하나님의 뜻은 아닌듯합니다. 인구가 많아서 굶어죽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굶어 죽는 것이죠. 지금도 곡식값을 조정하기 위해 바다에 버리는 곡식이 얼마나 많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만해도 음식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인구가 많아서 자원이 없어서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없어서 죽어가는 것이죠.

아마 성경에 있는 단어 중 가장 오해하는 말이 '정복'이라는 말과 '다스림'이라는 말일 것입니다. 정복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우리는 쉽게 남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삼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정복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한다는 말과 동일한 의미로 쓰입니다. 실제로 성경에서 정복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 가장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복하도록 하셨을까요? 거기에 우리가 모르는 성경의 비밀이 있습니다.

겉만 본다면 정복이란 침략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당시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심판하려고 작정하신 곳입니다.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타락한 땅이었던 것이죠.요즘 사형문제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문조사에 보면 어린이 성추행범이나 흉악한 범죄자에게는 인권 이런 거 필요없고, 아주 비참하게 사형시켜버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살려둬야 백해무익한 인간들이라는 것이죠. 당시 가나안 땅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관용과 인내를 한참 벗어난 도저히 눈뜨고 지켜볼 수 없을 정도로 극악하게 타락한 땅이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복전쟁을 통해 이들을 심판하시는 것이죠.그래서 정복이란 단순히 남의 땅을 침략하여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악한 땅을 정복하여 정화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땅을 정복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에 어긋난 것을 바로 잡으며, 그것을 정결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세번째로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다스림 역시 우리 인간은 오해합니다. 다스린다는 말과 군림한다, 억압한다는 말을 동의어로 보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성경은 다스림과 섬김을 동의어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지금 이 땅의 관원들처럼 남 위에 군림하는 자가 되지 말고, 백성들을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하신 것 뿐 아니라 예수님의 인생이 이렇게 섬기는 삶을 살았던 것이죠.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세 가지의 축복, 그 축복은 곧 서로 사랑하며, 세상을 정결케 하며, 서로 섬기며 살아가라는 속뜻이 담긴 말씀입니다. 이것은 또한 인간의 행복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증자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신은 하루에 세번 자신을 성찰하는데 (日三省吾身) 첫째, 다른 사람과 더불어 무엇인가를 도모할 때에 충성되지 못하지는 않았는가 둘째, 벗들과 더불어 사귈 때에 믿지 않지는 않았는가 셋째, 가르치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지는 않았는가 를 반성한다는 것이죠. 이것이 자신을 정복하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죠. 이렇게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은 사랑의 마음을 알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섬기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것을 정치의 원리로 삼을 때 백성을 진정으로 행복으로 이끌어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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