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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에덴동산 과연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가?

코이네 2011. 1. 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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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2장, 에덴동산의 존재와 위치에 관한 연구




창세기 2장에는 에덴동산고 처음 사람 아담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에덴동산에 대해서는 참 많은 전설과 또 고고학에 걸친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 실체에 대해서는 아직도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에덴 동산이 과연 실제 지명인지 아니면 신앙의 의미상으로 이해해야 할 상징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상징적인 곳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에덴 동산의 이야기에 나와 있는 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고 있고, 실제 지명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그 위치가 어디인지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이 실제로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고대 중동지역에 내려오는 전설에 그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아담의 셋째 아들 셋은 아담이 죽어갈 때 아버지의 부탁으로 에덴동산에 들어가려고 그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천사장 미카엘이 고민하다 셋을 에덴동산에 들였는데 그곳에서 셋은 네 강이 하나로 합쳐지는 호수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뿌리에 감겨 고통하는 가인 그리고 나무기둥이 하늘에 닿아 있는 생명나무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세 종류의 씨를 가져왔는데, 이 씨들이 서로 배합하여 특이한 나무가 되었는데, 바로 그 나무로 모세의 지팡이를 만들었고, 나중 예수님을 못박은 십자가의 나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에덴동산에서 발현하는 네 강에 주목하였습니다.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은 현재도 실존하는 강이라 크게 문제는 되지 않고, 기혼과 비손강의 존재에 주목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강은 이집트의 나일강과 인도의 갠지스강이라고 생각하며, 이 네 강의 원류를 찾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과학이 발달하면서 중요한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중동지역을 위성사진으로 찍어보니 옛날에는 강이었을 것 같은 거대한 강줄기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는 터키 지역을 통과하는 큰 강이라고 하는데, 학자들은 이 강이 원래 성경에 나오는 비손이나 기혼강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이 에덴동산은 지구상에 있는 특정지역이 아니라 천상의 어떤 곳이 아닐까 상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살펴보면 이 에덴은 아담과 하와가 좇겨난 이후 하나님께서 화염검으로 둘러싸 외부인들은 절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놓으셨다고 되어 있기에 아무리 인간들이 찾으려해도 찾을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상도 해봅니다. 혹 에덴동산이 실제로 존재하고, 그곳이 발견되었으며, 누구나 그곳을 가볼 수 있다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와 성서의 내용을 사실로 믿게 될까? 하나님을 보여주면 내가 믿겠다고 사람들은 자주 말하는데, 과연 하나님의 실제를 본다면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을까? 물론 그렇다면 지금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을 수 있을 것이지만, 그 때문에 믿음을 지닌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사람들 마음에 박혀 있는 악한 것들이 그리 녹녹한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죠.

다시 성경에 돌아가봅시다. 성경에서 말하는 에덴동산은 어떤 곳인가?

성경의 표현대로 한다면 그곳은 정말 지상낙원일 것입니다. 아무 걱정 근심도 없고, 그저 인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곳이기 때문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억지로 땀흘려 일하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자아실현을 이루는 곳입니다. 자기의 의사대로 마음가는대로 무엇이든 자유롭게 할 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는 완전자유가 있는 곳 바로 에덴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곳에 첫 사람 아담을 두셨습니다.

그런데 그 에덴에서 인간은 오직 하나의 제약을 받습니다. 바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하나, 이것만 먹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선악과에는 몇 가지 숨겨진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것은 인간이 인간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무한한 자유의 존재이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이며, 피조물로서의 한계가 분명히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과일의 이름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왜 하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일까? 선악은 항상 어떤 기준을 두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선악의 기준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선악과를 먹지말라는 것은 이 세상의 기준, 중심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고 인간은 그 본분을 지키라는 뜻입니다. 만일 인간이 선악의 기준이 되어버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마 세상은 난리도 그런 난리는 없을 것입니다.

둘째, 인간은 그 본분을 잊어버리게 되면 죽음이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그것을 먹을 시에는 반드시 죽는다. 인간 생명의 본질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어 스스로 세상의 기준이 되고, 주인이 되고자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생명을 거부하는 결과를 낳게 되고, 그러기에 죽음이 온다는 사실이죠.

셋째, 인간은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를 보통 자유의지라고 합니다. 인간의 인간됨은 타율에 의해서 강제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그 본성과 품격을 지켜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럴 수 있는 존재로 창조하셨고, 인간의 자기 의지를 갖고 자신의 본 모습을 지켜가야 인간의 존엄함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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