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창세기, 하나님께서 사람이 홀로 사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신 이유

코이네 2011. 1. 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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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장,홀로 사는 남자에게

돕는 배필을 주신 하나님




창세기 2장 18절에는 현세 사람들이 들으면 조금은 쇼킹한 말이 나옵니다. 바로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현대로 갈수록 독신으로 사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독신으로 홀로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이 별로 좋게 보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누군 뭐 홀로 살아가고 싶어서 그러냐고 강변하실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사람이 홀로 살아가는 것은 사람에게도 참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으며,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위해 돕는 배필로서 여자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가 서로 배필이 되어 살아가도록 배려해주신 것이죠.

그런데, 요즘은 그런 하나님이 뜻을 잊어버리고, 사람들은 점점 홀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왜 이렇게 홀로 살아가려고 하는 것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이유들 속에 자리잡고 있는 공통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이기심입니다.

하나님은 돕는 배필을 주셨습니다. 사람은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갈 때 온전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돕는 배필이 되는 것일까? 네 가지의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갈비뼈를 갖고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갈비뼈 몸의 장기를 보호하는 뼈이며, 몸의 중심에 있는 뼈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몸의 형태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죠. 돕는 배필은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동등한 관계여야 합니다.
돕는 배필은 상하의 관계가 아닙니다. 그런 수직적인 관계는 돕는 배필이 아니라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가 되는 것이죠. 사람의 성별, 지위의 고하, 신분의 차별, 인종과 피부색의 차별 없이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한 존재가 될 때 돕는 배필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서로 배려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돕는다고 할 때 돕는 목적은 내가 돕고자 하는 대상이 잘되는 것입니다. 상대를 잘되게 하려면 상대의 필요를 이해하고 상대가 원하는 것, 상대가 잘되는 것을 해주어야 합니다. 자기만족을 위해 돕는 것은 그것도 엄밀히 말해서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죠.

넷째, 말을 잘해야 합니다.
성경에 말을 온전히 해야 온전한 믿음에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경우에 바른 말, 상황에 적절한 말은 때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도 합니다. 돕는 배필은 말을 잘하는 훈련을 해야 하며, 말로 상대를 세울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홀로 사는 것은 도리어 죄라고까지 말합니다. 하나님 최고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는 것인데, 홀로 살면서 어떻게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어울려 살아야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부부로, 친구로, 공동체로, 교회로 어울려 살아야 진정한 자기완성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홀로 살아가는 경향이 커져가면 우리 인류는 존속할 수 없을 것이며, 이는 인간 사회의 존립기반을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가 돕는 배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