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따뜻한글

재밌는 설교예화, 마귀가 전하는 팔복

코이네 2013. 5. 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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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예화, 더글러스 파슨즈의 마귀가 전하는 팔복



 

마귀의 팔복이라는 글이 떠돌고 있어서 잡았습니다. 더글러스 파슨즈라는 분이 지었다고 되어 있는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그 분이 어떤 사람인지 알 길이 없네요. 일단 신앙에 관심이 많은 분이고, 말을 재밌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며, 역설과 패러디에 능하다는 것을 글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의 논조로 보아서 직업이 목사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하여간 더글러스 파슨즈라는 분이 아주 재밌는마태복음 5장의 팔복을 패러디한 글을 적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약점을 찌르는 글이네요. 이른 바 마귀의 팔복, 예수님의 팔복을 패러디해서 마귀의 팔복이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마귀의 팔복

첫째: 피곤하고 바쁘다는 핑게로 교회에 나가지 않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나의 가장 믿을만한 일꾼이 될 것임이요.

 

둘째: 목사의 과오나 흠을 보고 트집만 잡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설교를 들어도 은혜를 받지 못할 것임이요.

 

세째: 자기 교회이면서도 나오라고 사정하여야만 나가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교회 안에서 말썽꾸러기가 될 것임이요.

 

네째: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다툼과 분쟁을 일으킬 것임이요,

 

다섯째: 걸핏하면 삐죽이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교회를 그만 둘 것임이요.

 

여섯째: 하나님의 일에 인색하여 헌금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나의 일을 가장 잘하는 자가 될 것임이요.

 

일곱째: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면서도 형제와 이웃을 미워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나의 영원한 친구가 될 것임이요.

 

여덟째: 성경읽고 기도할 시간이 없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나의 꾀임에 쉽게 넘어가 마침내 나의 조롱거리가 될 것임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