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리더십, 성경적인 리더십은 베풀며 섬기는 사람이다.
누리는 자와 베푸는 자
사람들은 흔히 인생의 목표를 정상에 서는 것에 둔다. 정상의 자리에 서서 그 특권을 마음대로 누릴 때 비로소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도자는 남보다 높은 자리에 서서 남에게 지시하고, 그리고 자신의 자리에 걸맞는 혜택을 누리고자 한다. 얼마나 그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는가? 이것이 성공의 척도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달라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 주님은 지도자란 ‘누리는 자’가 아니라 ‘베푸는 자,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참, 당황스런 말씀이다.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버리는 혁신이다. 그렇기에 주님의 이 말씀을 들으면 이런 질문이 따르게 된다.
"그럴바에야 뭐하러 지도자가 되려고 합니까?"
그런 지도자가 되면 뭐가 좋을까? 그런 지도자에게는 군림하며 누리는 지도자가 갖지 못하는 정말 훌륭한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다. 일단 그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행복해진다. 하나님이 그를 보고 기뻐하신다. 그리고 자기도 행복해진다. 최근 시민을 잘 섬기는 한 도시의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자 그 신문 기사에 많은 이들이 이런 댓글을 달았다. "이 분을 시장으로 뽑은 당신들이 부럽습니다." 섬기는 리더자는 이런 부러움을 남긴다.
성경적인 지도자는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예수님처럼 기쁜 마음으로 섬기고, 돌보고, 열매를 남기는 지도자이다. 교회는 이와 같은 성경적 리더십을 개발하고 훈련해야 한다. 교회 경력이나 금전이나 체면 때문에 직분을 남발하거나, 그런 이유로 지도자를 세운다면 그것은 모두를 불행하게 할 뿐이다. 하나님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지도자를 통해 일하시길 기뻐하신다.
성경적인 리더십을 가진 이들은 삶의 목표를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데 둔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며, 하나님의 지시대로 움직여서, 마침내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루어 내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를 닮은 지도자만이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경적인 지도자, 그리스도를 닮은 지도자가 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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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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