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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1장, 하갈과 이스마엘, 사면초가에 몰린 아브라함
창세기21장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일에도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죠. 우리네 삶이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가 잘 되서 겨우 한숨 돌리는데 또 다른 문제가 예상치 않게 터져나오는 것이죠. 그럴 때마다 정말 왜 이리 살아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언제 어떤 일이 터져나올지 몰라 늘 불안 속에서 전전긍긍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마귀는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우리를 더욱 심하게 옭아 매고, 우리는 그런 속에서 삶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불안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아브라함에게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제 아들 이삭을 낳아 그렇게 소원했던 염원을 이루어 너무 기쁘고 행복한데, 엉뚱한 데서 문제가 불거져 나와 엄청난 고민 속에 허덕이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삭이 할례를 받는 날이었습니다. 그 기쁘고 즐거운 잔치날에 서자인 이스마엘이 이삭에게 못된 짓을 한 것을 그 어미 사라가 본 것입니다. 이스마엘이 어떤 짓을 했는지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지만 왜 그랬는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 아이를 낳아 길러보면 동생이 태어났을 때 그 손윗 형제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제껏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경쟁자가 나타나 자신에게 쏠린 사랑을 한 순간에 빼앗아 가버린 것이죠. 그래서 동생을 둔 어린 아이들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동생이 그만 죽어버렸음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죠. 마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심각한 위해를 가하기도 합니다. 눈을 찌른다든지 상처가 날만큼 때린다든지, 아파트 옥상에 데리고 가 솔개가 낙아채 가주길 기도하기도 하죠. 이스마엘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서자였지만 그래도 그 때까지는 아브라함의 유일한 아들로서 소중한 존재였는데, 한 순간 개 밥의 도토리가 된 것이죠. 이삭이 얼마나 미웠겠습니까?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아마 어른들이 안보는 틈을 타서 볼을 꼬집는다든지 성기를 잡고 흔들며 장난을 친다든지, 눈을 찌르는 흉내를 낸다든지 하여간 마음에 있는 불만을 그대로 표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뿔싸~ 사라가 본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신의 시녀였던 하갈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미워죽겠는데, 좋은 빌미를 잡은 것이죠.
실제 아이를 낳아 길러보면 동생이 태어났을 때 그 손윗 형제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제껏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경쟁자가 나타나 자신에게 쏠린 사랑을 한 순간에 빼앗아 가버린 것이죠. 그래서 동생을 둔 어린 아이들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동생이 그만 죽어버렸음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죠. 마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심각한 위해를 가하기도 합니다. 눈을 찌른다든지 상처가 날만큼 때린다든지, 아파트 옥상에 데리고 가 솔개가 낙아채 가주길 기도하기도 하죠. 이스마엘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서자였지만 그래도 그 때까지는 아브라함의 유일한 아들로서 소중한 존재였는데, 한 순간 개 밥의 도토리가 된 것이죠. 이삭이 얼마나 미웠겠습니까?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아마 어른들이 안보는 틈을 타서 볼을 꼬집는다든지 성기를 잡고 흔들며 장난을 친다든지, 눈을 찌르는 흉내를 낸다든지 하여간 마음에 있는 불만을 그대로 표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뿔싸~ 사라가 본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신의 시녀였던 하갈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미워죽겠는데, 좋은 빌미를 잡은 것이죠.
불같이 화를 내는 사라는 아브라함에 그 모자를 쫒아내라고 압력을 넣습니다. 그런데 이건 정말 상식에 어긋나는 요구입니다. 당시 팔레스타인의 관습에 서자 역시 친자와 다름없는 대우를 해야 했던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고, 나중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율법에도 서자와 친자를 차별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라가 너무 불같이 화를 내니 사라 말을 안들 수 없고, 듣자니 당시의 관례를 깨는 것이기에 엄청난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고, 거기다 서자이고 첩이긴 하지만 아브라함이 사랑하는 아들이고 아내인데 어떻게 그렇게 매정하게 떠나 보낼 수 있겠습니까? 안되는 말이죠. 있어서 안되는 일을 하라고 사라가 아브라함을 그렇게 내몬 것입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렇게 사면초가에 몰린 아브라함,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이 혼자 끙끙 앓아대며 마음 고생을 해야 했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사라 말대로 하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하면, 하갈과 이스마엘의 인생은 하나님이 책임지고, 그들도 한 민족의 시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해주시는 것이죠. 하나님이 책임져 주겠다는 일 말 한 마디에 아브라함은 두 말하지 않고 그 불쌍한 모자를 매정하게 내 보냅니다. 그 후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이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낼 때 정말 냉정하게 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내 몰린 모자가 먹을 물이 없어 그저 죽기만 기다리는 그런 처지가 된 것이죠. 그래서 그 모자는 광야에서 슬프게 울었습니다. 우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처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의 사자가 하갈과 이스마엘에게 나타나 샘을 터지게 하시고, 그들의 생명을 살릴 뿐 아니라 광야에서 용맹한 민족을 일으키며 점점 성장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그들의 생명을 책임져주셨고, 약속하신 대로 그들에게도 복을 주셔서 점점 강성하게 해주신 것이죠.
우리 하나님 정말 멋진 분이죠?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이 책임지신다고 할 때 그저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하는 것을 말 그대로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처럼 사면초가에 몰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때, 하나님은 제 문제를 해결해주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도와주옵소서 하고 맡겨보십시오. 분명 하나님은 당신의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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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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