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하나님이 인생의 전부인 이유

코이네 2023. 7. 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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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전부

읽을 말씀 : 전도서 12:13~14

외울 말씀 : 전도서 12:13~14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솔로몬 왕은 그가 받은 지혜를 동원하여 하늘 아래서 행해지는 모든 인생사(人生事)를 궁리해 보니 해 아래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1:2)는 회의적인 허무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인생이 무엇인가 더 깊은 탐구 속에 하나의 결론에 도달합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12;13) ‘사람의 본분이란 말의 확실한 의미는 사람의 전부란 뜻입니다. 70인역(LXX)에는 전 인생이라고 번역했고, 레비(Levy)인생의 근본 법칙이라고 하였습니다.

 

1. 부와 권력과 쾌락

 

솔로몬 왕만큼 인생을 제대로 즐긴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는 동서고금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고, 지혜의 소유자였으며, 또 많은 부인을 거느리며 인생을 즐긴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되도다”(5:10)

우리 주변에는 많은 부자들이 득실거립니다. 그들이 부를 누리는 것을 부러워하며, 저들이 가진 것 중에 조금이라도 내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많은 재물을 가진 사람들도 그 재물들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잠시 그것을 가지고 있고, 그 중 일부를 자신을 위해 사용했을 뿐입니다. 이상하게도 재물에 대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가지면 끝없이 더 가지고 싶어 하다가 마침내 그 재물과 함께 멸망에 빠지는 비운을 만나게 됩니다. 돈은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돈(재물)을 인생의 전부로 삼는 자에게 성경은 경고합니다.

는 그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어 그것이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찔러 자학에 이르고 맙니다(딤전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역사에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세계를 정복하고자 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이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로마의 황제 쥴리우스 시저는 영원한 권세의 야망을 추구하였지만 자기의 심복이었던 부루투스에 의해 살해를 당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불과 32세의 젊은 나이로 당시에 알려졌던 세계를 다 정복했지만 젊은 나이에 객사하였고, 나폴레옹은 전 유럽을 그의 수중에 장악하려 했던 그 순간 워터루의 전투에서 패전의 쓴잔을 마시고, 유배지에서 참담한 모습으로 영웅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세계정복을 꿈꾸었지만 그들은 전범자가 되어 역사의 심판 속에 사라졌습니다. 권력도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향락은 어떨까요? 솔로몬은 마음이 하고 싶은 것을 위시하여 육신의 즐거운 것을 다 추구하였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산업도 크게 해 보고,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수목을 기르고, 노비를 부려 보고, 은금과 왕들의 보배(보물)를 쌓아 보고, 노래하는 남녀와 인생들이 기뻐하는 처와 첩들을 두며 인생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자신의 눈이 원하는 것 마음이 즐거운 하는 것을 막을 자가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무엇일까요? 그는 결국 이러한 인생 쾌락을 가리켜 미친 것이라고 규정합니다. 그리고 인생을 기쁘게 살아가는 것, 세상의 온갖 것을 알아내기 위해 지혜를 탐구하는 것, 인생의 사라지지 않을 업적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두고 결국 이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실토합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갖는 감각적 쾌락에서 결코 참 행복과 참 기쁨과 참 평안을 찾을 길이 없으며, 인생이 추구하는 쾌락이나, 지혜나, 수고가 결코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한 부분일 뿐인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인생의 전부인 이유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것은 결론이 아닙니다. 참된 결론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솔로몬은 이 허무의 늪에서 빠져 나와 하나의 참된 진실을 대면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전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전부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첫째, 하나님이 인생의 창조자입니다.

하나님이 인생 전부, 곧 존재 자체의 근원이란 뜻입니다.

바로 창세기 28절에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의 육신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후에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이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시고, 두 사람을 부부 되게 하여 인류 역사를 시작하게 하였습니다(2:21-25).

하나님은 사람의 알파요 오매가 이십니다.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란 뜻입니다. 하나님만이 사람의 전부를 창조하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만이 사람의 사람된 내용을 다 아시는 자란 뜻입니다. 말하자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란 뜻입니다(1:26).

 

둘째,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하여 지음받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인생의 전부입니다. 이것이 바로 창조 목적이며, 인생의 진실입니다.

전도서 311절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 영원의 실존이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사도 바울은 만물은 다 너희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3:21-23).

 

셋째,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할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살아있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살아가는 사람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죄를 지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에게서 떠났고, 사람들은 유한한 존재, 죽어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참 인간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성경에 예수님을 두고 임마누엘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인간 본래의 모습을 회복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의 전부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전부는 하나님 자신입니다. 사람 자신이나, 다른 어떤 것을 사람의 전부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사람의 전부로 삼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