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훈련] 마음을 지키는 기도 _ 박동진 목사

마음을 지키는 기도 (잠 4:20~27)

 

 

마음이 무엇일까? 성경에서 마음은 인간의 내면의 본성입니다. 마음을 영혼이라고도 하며, 인간의 감정, 사고, 의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은 인간성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며, 내적인 품성을 뜻하는 포괄적인 말입니다.

 

마음은 인간을 의식적으로 행동하게 하며, 그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자아로 만듭니다. 그래서 인간의 마음이 올바를 때는 경건하고 순종하며, 예배하는 자가 되지만 마음이 잘못되었을 때는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완악하고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게 됩니다. 인간의 마음은 인간성의 중심이 되며, 하나님의 계시가 임하는 자리이며, 믿음과 순종의 자리일 뿐 아니라 의심과 완악함의 자리이기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죄인인 인간의 마음은 부패해 있습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 17:9)

 

하나님 없는 인간은 죄의 권세 아래서 살게 되며, 이 죄가 그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마침내 전 인간을 예속시켜 버립니다. 인간은 죄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속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시고(고전 4:5), 감찰하시고(롬 8:27) 시험(살전 2:4)하십니다. 그리고 부패한 인간의 마음을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마음이 믿음으로 채워주십니다. 회개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믿고 영접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속에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성령이 인간의 마음에서 거하시고 일하실 때 인간은 더이상 죄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요, 상속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인간의 마음속에 부어주시며, 믿음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더 나아가 믿음은 순종과 회개로 그 실재를 입증하며, 여기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보존되며, 여기에서 그리스도의 평강이 통치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 마음이 굳게 확립됩니다. 이렇게 전적으로 하나님께로 향해 있는 마음을 '청결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새로워진 이 마음을 잘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성령께

 

내 마음을 지켜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1.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2.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지키게 하소서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잠4;20~21)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야 합니다. 늘 말씀에 귀기울이며,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 내 마음에 주의 말씀을 들려주소서. 제가 듣겠습니다."

 

3. 마음에서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잠4:24)

악한 것, 허무한 것, 쓸모없는 것들이 우리 마음에 담겨지면 마음은 쓰레기통이 됩니다. 회개하며 이런 쓰레기들이 마음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4.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단지 마음 먹는 것만으로 부족합니다. 행동해야 합니다. 악을 버리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말고 믿음의 줏대를 가지고 살며, 믿음의 길이 비로 좁은 길이라 할지라도 주님을 따라 그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라 좁은 길을 담대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