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아브라함의 신앙 _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3. 12. 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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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신앙

읽을 말씀 : 4:17-25

외울 말씀 : 4: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아브라함을 흔히 믿음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의 삶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하나님을 믿고 살았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믿음으로 사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브라함은 우리에게 좋은 믿음의 안내자가 됩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봅시다.

 

1. 모험적인 신앙

 

아브라함의 흔들리지 않는 믿음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만 달려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길과 미래의 불확실성을 아랑곳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중대한 결단을 내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대로 자신이 나고 자랐던 고향을 떠나 하나님이 가라 하신 미지의 땅으로 주저 없이 떠났던 것입니다. 모험을 찾아 떠나는 탐험가처럼 오직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인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4:22-24).

 

2. 세상과 구별된 생활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아브라함은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았습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살았던 조카 롯도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소돔과 고모라성을 좋아하였고, 여기에 머물러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성을 심판하기 전에 먼저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성을 심판하려는 계획을 말해주었고, 아브라함은 이 성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하지만 소돔과 고모라성에는 열 명의 의인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타락해 있었고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8: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3. 순종과 헌신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대화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렇게 소통합니다. 하시려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알려주고 아브라함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아브라함 또한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진심과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었고,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을 때는 주저하지 않고 순종합니다. 마치 무조건 순종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백 살에 겨우 얻은 아들 이삭.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도 주저하지 않고 실행합니다. 이렇게 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고민하거나 하나님께 애원해보지 않고 그저 순종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고 사는 아브라함은 이미 하나님과 한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22: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4. 부활 신앙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이삭을 제물로 드린 일화를 두고 히브리서에서는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11:17~19)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실 수 있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이삭이 죽더라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 믿음은 아브라함의 신앙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5. 사랑

 

사도 요한은 요한147-8절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아브라함도 사랑이 몸에 배인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생명을 다할 때까지 그리고 생명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이 사랑은 함께 하는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퍼져갑니다. 그의 아내 사라를 사랑하였고, 부모를 여읜 조카 롯을 사랑하여 그가 장성하기까지 돌보아 줍니다. 거기에 하나님께 심판받아 멸망할 죄인들 소돔과 고모라성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그를 찾는 나그네를 대접하기를 소홀하지 않습니다. 이삭 뿐만 아니라 그의 다른 자녀들도 끝까지 사랑하며, 그가 부리는 종들도 존중하고 사랑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품격과 사랑이 몸에 배여 살아간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두고 나의 벗이라고 칭합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하나님이 나의 벗이라 칭하는 멋진 믿음의 삶을 살아갑시다.

 

(41:8~10)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내가 땅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