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성이란 아주 중요한 것, 절대 훼손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모두들 알고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명쾌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첫번째는 인간의 특성으로 존엄성을 규정짓는 것이다. 즉 우리가 사람이라는사실에 근거하여 이 특성의 성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면 존엄성을 자연적이고 감각적인 특성으로 보지 않고 어떤 특별한 성질, 즉 권리라는 성질을 지니 인간의 특성으로 보게 된다. 이 권리는 특정한 식으로 간주되고 대접받을 권리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잇고 타인이 그에게 결코 빼앗을 수 없는 권리로 이해된다. 이 권리를 조물주로서의 신과 인간과의 관계 안에서 이해하려는 시각도 존재한다. 내가 말하는 존엄이란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특정한 벙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