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따뜻한글

주홍글씨의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을 작가로 만든 세 친구

코이네 2013. 12. 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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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아내와 좋은 친구의 격려, 너새니얼 호손을 작가로 만들어준 아내와 친구의 격려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는 미국의 소설가 너새니얼(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대표작으로, 1850년 발표된 소설로, 청교도 목사인 딤즈데일의 죄책감과 그와 간음한 여인 헤스터의 순수한 마음을 대비시켜, 17세기 미국 청교도들의 위선에 대해서 고발하는 내용이다. 이 소설은 대중의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호손은 이 소설로 일약 스타 작가로 주목받게 되었다.

이 주홍글씨가 나오게 된 데에는 그의 아내 '소피아'의 격려와 내조가 컸다. 호손의 아내 소피아는 남편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 내조형의 아내였다. 세무소 직원이었던 호손이 실직한 후 생계에 쪼들린 생활을 하고 있어도 그녀는 전혀 불평하지 않고, 도리어
 
"난 당신이 글쓰기에만 몰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해요."

라며 남편의 창작활동을 격려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호손이 "돈벌이를 할 수 없는데,어떻게 생활을 유지할지 걱정이오."라고 말하자,소피아는 남편이 가져온 월급에서 일부를 저금한 통장을 보여주었다. 부인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은 호손이 내놓은 역작이 바로 바로  "주홍글씨"다. 

 

너새니엘 호손

너새니얼호손과 그의 아내 소피아



이 너새니얼 호손에게는 그를 작가로 인정하고 격려한 세 명의 친구가 있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자신은  세 친구의 도움 때문에 이렇게 작가의 길을 갈 수 있었다고 말하곤 했다. 그 세 친구는 바로 호레이쇼 브리지와 롱펠로우 그리고 미국의 14대 대통령이 된 피어스이다.  

호손이 다녔던 보든 대학에서 그가 처음 만난 친구는 거부 집안 출신인 호레이쇼 브리지로, 당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작가인 호돈에게 일찌감치 "작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 호손이 지은 단편소설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는데, 그 비용  전액 지원해주며, 호손이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다.  

그리고 시인 롱펠로우는 여러 면에서 호돈보다 명성이 높은 작가였지만, 당시 무명인 호손을 작가로 대접하며 그를 격려해주었다. 호손이 책을 낼 때 친구를 위해 기꺼이 서문을 집필해주기도 하였다. 

미국의 14대 대통령이 된 피어스 역시 일찌감치 호손을 대 작가로 대접하며 그를 격려해주었다. 그는 정치계에서 기반을 닦자마자 호돈의 집필활동을 여러 모양으로 지원하였으며, 호손은 그 덕으로 정계에 진출하여 영국영사가 되기도 했다. 


너새니얼호손_동상

너새니얼 호손의 동상



이처럼 호손이 성공적인 작가로 성장한 것은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고, 그가 성공적인 작가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격려하며, 그의 재능을 인정해준 아내와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이다.

잠언에 이런 말씀이 있다.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잠27:9)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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