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하나님이 하신 약속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세를 찾으신 하나님

코이네 2013. 3.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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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6장, 고통받는 백성을 돌아보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약속과 실행

 

하나님의 약속 그리고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그들의 조상에게 하신 약속 400년이나 지나서도 잊지않고 그 약속을 지키고자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약속과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은 어떻게 그의 약속을 이루실까?

 

 

출애굽기 6장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과 실행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세와 아론은 그 사명을 충실하게 이행했습니다. 그들은 담대하게 이집트의 왕을 만났지만 결과는 참담하였습니다. 목숨이라도 구한 것이 다행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모세가 생각한 것보다 결과는 훨씬 나빴습니다. 바로에게는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게 되었고, 그들을 빌미로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욱 가혹하게 다루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때문에 모세를 미워하며 배척하였습니다. 이중의 적을 맡게 된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모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사정을 말하였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 한번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할 것을 약속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 "(6:1)

 

그리고 하나님은 다시 모세에게 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구원하려 하시는지 말씀하여 주십니다. 요즘 개콘이라는 코미디 프로에 보면 "납득이 안가요" 라는 유행어가 있습니다. 사실 사람들도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을 제대로 하려면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납득을 하게 되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합니다. 납득이 되지 않은 채 그 일을 하려면 그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게 되죠. 하나님은 모세에게 일을 시키시면서 계속해서 그가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십니다. "네가 왜 그 일을 해야 하면 말이야.." 한 두번도 아니고 모세가 잘모르겠다는 표정만 지어도 다시 차근히 설명해주시면서 스스로 하도록 도와주시는 것이죠.

 

1. 내가 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관심을 갖느냐 하면 말이야

 

모세를 설득하기 위해 하시는 하나님의 첫번째 말씀은 왜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에 관심을 갖는지 설명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과 언약을 맺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선조에게 듣고 믿고 있는 하나님이 자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선조들과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고, 지금 그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지금 내 언약의 백성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내 백성의 신음소리를 듣고 내가 한 언약을 기억하며, 너희를 구원해내겠다,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계속해서 자신을 엘샤다이로 소개합니다. 전능의 하나님, 불가능이 없는 하나님,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이 이 일을 하겠다고 선언하셨으며, 이 사실을 모세에게 알려주십니다.

 

2.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할 뿐 아니라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며, 또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하나님의 기업을 잇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관심을 갖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려는 계획이며, 모세가 해야할 사명인 것입니다. 모세는 이 사명을 하기 전에 먼저 결심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계획처럼 되어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할 것인지 아니며 포기할 것인지.. 신앙은 바로 이 선택의 기로에서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다고 선언하는데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정말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왜냐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겐 아직 생소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선조에게서 하나님에 대해 들었지 체험하질 못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그런 계획을 보여주어도 지금 바로 눈앞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집트의 왕을 이기는 그런 광경을 보지 않으면 믿기 어려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무 멀리 있어 보이고, 바로는 지금 눈앞에서 자신들을 학대하고 있으며, 이 바로 때문에 하루하루 목숨 부지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이죠. 모세를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이 없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약속대로 행동하신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이스라엘은 정말 믿음이 없습니다. 아니 그들은 믿질 않았습니다 .지금 닥치는 고역이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이곳을 탈출하겠다는 생각마저 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믿음이 없는데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기대도 없는데도 나는 내가 한 약속대로 실행하겠다며 팔을 걷어부치십니다.

 

거기다 믿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뿐 아니라 지금 이 일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바로가 과연 하나님의 계획에 협조할까요? 모세가 하나님께 "바로가 듣겠습니까?" 그렇게 의문을 제기하였지만 하나님은 거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바로에게 가서 내 명령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

 

 

by 소토교회 코이네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