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기독교

성령의 능력으로 민족을 깨운 전덕기 목사

코이네 2015. 2. 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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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을 맞아 기독교인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자들을 찾아봤습니다. 그 첫번째로 성령운동가인 전덕기 목사님을 소개합니다.

 

 

1. 전덕기 목사 (全德基/1875~1914)

 

1875. 2. 8. 서울 정동 사가에서 탄생.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9세 때 양친을 잃음→ 숙부집에서 17세까지 길리움

스크랜튼 선교사의 입에서 일하게됨. 1896년 세례→ 97년 입교

1897. 9. 5. 달성교회(상동교회)에 엡웻청년회 조직, 주동자의 한사람

1898년 속장 됨. 99년 달성교회 내 공옥학교의 교장

 

 

전덕기목사전덕기 목사

 

 

 

2. 전덕기 목사가 한 일

 

그는 독립운동가이자 목사다. 서울 상동교회(감리교) 목사로 상동청년회를 조직하여 민족운동을 지도하고, 1906년 이준(李儁)․박정동(朴晶東)과 함께 국민교육회를 창설, 국권회복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이듬해 미국에서 귀국한 안창호(安昌浩)를 중심으로 양기탁(梁起鐸)․이갑(李甲)․윤치호(尹致昊) 등과 신민회(新民會)를 조직, 그 중앙위원이 되어 배일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였다. 그리고 1911년 105인사건으로 투옥되었으며 석방된 후 독립운동을 계속하다가 그 후유증으로 서울에서 병사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상동교회전덕기 목사가 시무했던 서울 상동감리교회

 

 

3. 전덕기 목사의 주요 사상 

 

1904, 신학월보에 그는  "마땅히 깨울 일, 롬13:11" 이라는 글을 게재하였고, 이를 통해 그가 가진 사상을 살펴보자. 

 

1) 성령(聖靈) 만이 이 민족의 진정한 독립과 자주독립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때에 과연 누가 능히 요나나 요한과 같이 자기 몸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힘을 다하여 잠든 형제들을 깨어줄 것인가? 이일은 오로지 성신을 받은 사람들만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즉 청년회원들은 성신의 부르시는 소리를 듣고 깊이든 잠으로부터 깨어나서 마귀의 결박을 받지말고 하나님 앞에 항상 거하여 평강한 복받기를 원하며 또한 다른 나라사람들과 같이 자유활동과 좋은 사업을 많이 행하기를 원할 뿐이다.

 

2)그의 주요 관심은 개인의 영적인 구원이기 보다는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 민족이 깨어나서 인간적으로 ,사회적으로 재구실을 하는 백성이 되는 일이었다. 곧 그의 구원과 성령론은 암흑 속에 잠들어 가는 우리 민족을 구원하자는데 있었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믿어 능력에 의지해야 하는 것이며 그와 동시에 우리는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독립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각자가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는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고 목사라고 하는 특수한 직책 때문에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사실 잘 알려지지 아니하였지만 그는 진실로 민족의 고난 속에 뛰어든 목사요 생활과 몸으로 신앙과 삶을 실천한 애국자였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