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기독교

박보검의 이름을 지어준 예수중심교회 이초석은 이단인가?

코이네 2017. 9. 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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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우 박보검 때문에 베뢰아 이단의 이초석 목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귀신을 쫓아내는 목사로 유명한 이초석 그는 누구이며, 그의 '예수중심교회'와 그를 왜 이단이라고 하는지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아래 내용은 나무위키와 예장통합측이 조사한 '이초석씨에 대한 연구보고서' 등 몇 가지 논문과 기사를 편집 하였다.   

 

1. 예수중심교회 이초석은 누구인가?

 

이초석은 1951년 11월 21일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이 춘석이다.

「현대 종교」에 실렸던 그의 이력서에 따르면 1969년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1972년 고려대 결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러나 「현대 종교」의 박형성기자는 대학을 3년만에 졸업할 수 없다는 것과 고려대 졸업생명부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초석의 고려대 졸업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 후 이초석은 빌딩 임대업체인 대풍산업 대표이사를 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으며 세상적인 향락을 좇는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이초석은 친구의 전도와 부인 김모애의 권유로 예수를 믿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신학교에 입학하여 1984년 2월 대한 예수교 장로회 정통 신학교를 졸업했으며, 12월에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S측 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주,예장통합교단이 연구한 보고서에 보면 '이초석 씨는 신학학업의 과정을 확인할 수 없으며, 예장 성합측 총회에서 김기동씨의 귀신론을 추종한다하여 제명된 바 있고, 그는 설교시에 기존교회의 목회자와 성도간에 불신을 조장하여 기존교회를 혼란케 하고 자기 내부의 결속을 강화시키는 자이다'로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1984년 12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주공 아파트 1단지 내에 있던 인복 유치원 건물 지하에 '철산 예루살렘 교회'를 개척했으며, 개척 9개월 만에 출석 성도 500명을 돌파할 정도로 급성장을 이뤄냈다.

 

1986년, 교단의 선배 목사가 운영하는 인천시 서구 소재의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을 임대해 쓰며 '한국예루살렘 교회'로 개칭하였다. 출석 성도가 2,000명이 넘자 이듬해 인천시 남구 숭의동 전도관으로 이전하였고, 창립 3년이 지난 1988년에 출석인원 5천여명, 6년이 된 1991년에는 1만여명으로 급성장을 했다.

 

또한 이초석은 1985년 초석 예수 전도단을 조직하여 단장이 되었으며, 현재는 이것을 땅끝 예수 전도단이라 부른다. 이 전도단은 문서전도를 하는 동시에 세계 31개국 5만여명에게 매월 10만여개의 설교 테이프를 보내고 있으며, 이초석목사를 강사로 잠실 학생 체육관과 올림픽 역도 경기장 등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1989년 매주 목요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목요철야,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1995년 부터 KBS 88체육관(현재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KBS 아레나)으로 옮겨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전라남도 장성군에 '예수중심 기도원'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는 '예수중심교회'라는 교회명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초석은 튼튼한 재력을 바탕으로 인복유치원, 인복여자 실업학교, 선교 총회신학교등 교육사업과 장성 예루살렘 기도원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일보에 "길"이란 고정 칼럼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와같이 이초석목사는 목회, 전도집회, 기도원 및 학교운영, 집필 등 다방면에 걸쳐 의욕적으로 팔동하고 있다.

 

 

 

2. 이초석의 주장과 문제점 

 

예장통합측의 이초석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가. 성서론에 대하여


이초석 씨는 "성경에서 죽은지 나흘된 자가 일어났으면 지금도 일어나야 그 성경이 진짜가 아니겠습니까?"([길을 찾아라 첩경은 있다] 71쪽)라고 하여 신구약성경이 우리의 경험과 관계없이 그 자체만으로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부정하고 있다.

그는 또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눅 10:20)"를 "너희가 귀신을 추방함으로 너희 이름이 하늘 나라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 21쪽)로 그의 귀신론에 맞추어 자의적으로 성서를 해석하여 정통교회의 성서관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다.

 

나. 신론에 대하여


이초석씨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이 예수 ([길을 찾아라 첩경은 있다] 25쪽)라고 하여 삼위일체 신관을 부정하는 양태론에 빠져 있다.

 

 

다. 창조론에 대하여


이초석씨는 이 땅 즉 우주를 마귀가 갇혀 있는 음부([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 35쪽, [길을 찾아라 첩경은 있다] 58쪽)라고 하며, 이 음부를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길을 찾아라 첩경은 있다] 87쪽)고 주장함으로써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창조를 부인하고 있다.

 

 

라. 인간론에 대하여


이초석 씨는 인간에 대하여,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실 때 영혼을 하나만 지으셨으며, 그 다음부터 그 영혼은 분리되어 가는 것입니다"([한국예루살렘교회 안내] 17쪽)라고 주장함으로써 영혼창조(창 2:7)설을 취하는 정통개혁주의 입장에서 벗어나고 있다.

 

마. 기독론에 대하여


이초석 씨는 예수께서 영의 육체를 입고 오셨다([길을 찾아라 첩경은 있다] 41쪽)고 주장함으써 예수께서 죄만 없으실 뿐이지 우리와 똑같은 육체를 입고 오셨다는 성육신 신앙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또 예수님의 메시야되심을 나타내주는데 불과한 귀신추방을 예수님의 주된 일이었다(앞의 책 138쪽)고 주장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을 심히 왜곡 제한시켜 부분을 전체화하고, 상대적인 것을 절대화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바. 구원론에 대하여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에 의한 영생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초석씨는 십자가를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는 말이 성경에 한군데도 없다([길을 찾아라 첩경은 있다] 211쪽)고 말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구원이란 인간을 억누르고 있는 귀신의 세력으로부터 자유함을 입는 것이며, 바로 이 일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다([한국예루살렘교회 안내] 49쪽)고 주장함으로써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이신득의의 진리를 부정하고 있다.

 

 

사. 귀신론에 대하여


이초석씨는 귀신의 정체가 불신자의 사후존재([한국예루살렘교회 안내] 50쪽)라고 하며, 이 귀신이 사람몸에 직접 들어와서 병들게 하고 망하게 한다(앞의 책 51쪽)라고 주장함으로써 본 교단 제 73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바 있는 김기동씨의 귀신론을 추종하고 있다. 그는 김기동씨의 귀신론을 추종한다하여 예장 성합측 총회에서 제명된 바 있다.

 

 

3. 이초석은 이단인가? 


예장통합측의 연구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이초석에 대해 결론짓는다.

 

"그러므로 이초석씨는 신비적 열광주의에 기초하면서 계시의 객관성을 무시한 극단적 주관주의를 바탕으로 현세적이며 물질적인 축복과 귀신축출을 강조하여 기존 교회 교인들을 미혹시켜 건전한 신앙형성을 저해하고 정통교회 및 그 목회자들을 불신케 하여 교회의 혼란을 초래하는 이단이므로, 이초석씨의 모든 집회에 본 교단 소속 목회자 및 모든 교인들의 참석을 금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