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신앙훈련

[제자훈련] 서로 관용하는 성도들 _박동진 목사

코이네 2023. 9. 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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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관용하는 성도들

읽을 말씀 : 빌립보서 4:2~9

외울 말씀 : 빌립보서 4: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교회는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공동체입니다. 그렇기에 교회의 화합과 평화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교회가 온전히 그 사명을 행하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존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당시 빌립보 교회는 교회를 위해 열심을 갖고 헌신하는 두 여인들로 인해 분열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순두게와 유오디아입니다. 이들은 주님을 위해 그리고 교회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헌신했지만 그들은 화합하지 못했고, 갈등이 나날이 커져 가다 보니 교회는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바울은 그런 교회를 향해 이런 분열을 극복하고 예수 안에 하나되는 교회가 되길 위해 세 가지를 권면합니다.

 

1. 같은  마음을 품으라(2~3)

 

빌립보 교회에는 여러 부인들이 있었고, 그들 중에서도 특히 순두게와 유오디아는 바울의 선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그들 사이에 불화가 발생했습니다. 옥에서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이로 인해 교회 내에서 평화가 깨질 것을 걱정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이가 형제, 자매가 되기에 시샘이나 악의를 품는 것은 불신앙의 징조라 할 수 있습니다. 이웃과의 불화는 하나님과의 불화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는 각자의 처지, 성격, 활동의 차이를 이해하며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바울은 제 삼자의 중재를 요청함으로써 두 여인의 관계 회복을 지원하고자 했습니다. "나와 멍에를 같이 한 자"라는 말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 사이의 중재자로서 화목의 제물이 된 것처럼, 화목을 이루게 하는 자는 복 받은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주 안에서 기뻐하라(4~7)

 

관계가 틀어져 있는 성도들을 어떻게 하면 다시 친밀한 관계로 이끌 수 있을까요? 바울은 두 가지 구체적인 대안을 말해주며 이를 훈련하라고 명령합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것과 관용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

 

1) 항상 기뻐하라

웃는 낯에 침뱉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 찡그리거나 화내는 얼굴을 하면 상대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웃는 낯으로 인사하면 그 기쁨이 상대에게도 전해지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성도들은 만나면 웃는 낯으로 반갑게 인사하는 훈련을 계속해야 합니다. 신앙훈련이라는 것은 성령의 도움을 받아 성령의 능력으로 내가 바뀌는 것입니다. 성령께 주님 제가 우리 교회 성도 누구를 만나더라도 웃는 낯으로 인사할 수 있게 해주옵소서.” 그렇게 간구하면서 성령의 도움을 구하면 성령께서 우리 속에서 능력을 발하십니다.

성령이 도와주시기에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감사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기쁨이 되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기쁘게 찬양하며, 그 기쁨으로 성도들을 만나며 기쁨으로 서로 대하게 되면 우리 속에서 있는 미움이나 거부감들이 어느새 눈녹듯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관용을 가지라

또한 바울은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이 알게 하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 관용은 편견 없이, 공정하며, 친절하고, 거칠지 않으며, 옹졸하지 않고 너그러운 마음을 의미합니다.

 

당시 빌립보 교회는 많은 핍박과 고난을 받았습니다. 나의 믿음을 이해하지 않고 그저 핍박하는 사람들을 향해 바울은 관용의 마음으로 대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관용할 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 우리를 그렇게 대하셨고, 사랑하셨으며, 그런 우리를 구원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죄인인 우리를 다른 조건 없이 무조건 사랑해주셨습니다. 우리를 받아주셨고, 용서해주셨으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주님의 재림이 가깝다고 생각하며 늘 종말을 준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을 대할 때 긍휼의 눈으로 보게 되고, 어떻게 하면 이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 그런 마음으로 대하게 되는 것이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긍휼과 관용을 베풀며 살아가는데,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한 형제가 된 가족이지 않습니까? 그런 너그러움으로 서로를 대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사랑할 시간도 부족합니다.

 

3. 듣고 배운 것을 행하라 (8-9)

 

우리는 모두 생각하는 존재로 태어났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가? 바울은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 방식은 무엇이든 정성스럽게, 정직하게, 사랑스럽게 그리고 기림 있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1) 참되게 삽시다.

우리의 주님 예수님께서 스스로 "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리의 가치는 허위, 거짓의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기반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거짓된 세상을 참된 삶으로 가득 채울 책임이 있습니다.

 

2) 경건하게 삽시다.

세상은 야비하고, 경박스러운 것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는 세상의 속박에서 벗어나,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3) 옳게 살아갑시다.

세상 사람들은 일상의 편안함과 영화를 추구하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의 의무를 중시합니다. 옳은 것을 추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근본입니다.

 

4) 정결하게 삽시다.

순수함은 내면의 평화와 균형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5) 사랑하며 삽시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그리스도의 핵심 가르침 중 하나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6) 칭찬받으며 살아갑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행동과 태도는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높은 도덕성과 행위를 통해 좋은 평판을 얻는 것입니다. 칭찬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이웃을 칭찬하는 것은 그들에게 격려와 힘이 됩니다.

 

7) 덕이 베풀며 삽시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의 복지를 생각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가르침입니다.

 

이 모든 가르침을 통해 바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아름다운 계획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방식은 사랑, 믿음, 희망의 세 가지 기둥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의 진정한 성공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생활방식을 추구합시다.

교회가 이렇게 그리스도께 배우고 배운 것을 실천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가는 것입니다. (*)

 
by 박동진 목사(소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