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9. 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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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하나님의 창조 후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의 의미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셨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분들은 세상이 우연히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성경은 창조야 말로 하나님의 혼과 열정이 담긴 산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하루하루 만들고자 하는 계획대로 만드신 후에 한결같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표현한다. 이 좋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토브"라고 하는데, 목적하는 대로 되었을 경우, 좋은 결과가 이루어졌을 때, 선한 일 등을 표현하는 단어다. 즉 하나님이 만들고자 마음먹은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고, 이것이 제 역할을 했기에 하나님은 그것을 보시기 스스로 만족해하시면 "굿"이라고 외쳤던 것이다.

 

그런데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는 단순히 좋다고 하시지 않고 "매우 좋았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즉 사람을 만드는데 더 큰 공을 들이셨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을 만드실 때는 흙으로 빚어서 그 코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으셨고, 생령(생물)이 되게 하셨다.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 자신을 본따서 만드셨다고 하였다. 즉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성품을 이어받아 하나님과 서로 인격을 나눌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이 다른 생물들과의 가장 차이나는 특징이며, 이런 사람을 보시고 하나님은 "매우 좋았다"고 표현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후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사람이 하나님이 의도한 대로 제대로 지어졌기에 하나님은 스스로 흡족하여 칭찬하신 것이다. 우리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나무랄데 없는 완벽한 존재들인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남들과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 한사람 한사람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창조의 능력이 배여 있는 것이기에, 사람을 어떤 모양이든간에 차별하는 것은 그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와 같은 것이다.

 

사람을 창조하신 후 하나님이 또 하신 일은 복을 주셨다.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모든 만물을 하나님을 대신하여 다스리게 하셨다. 그래서 에덴 동산에서 아담이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이름짓기이다. 이는 하나님이 창조한 만물에 대해 그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업적을 기리며, 찬양하는 행위인 것이다. 우리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복주신 대로 바로 이런 인생의 목적이 존재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창조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바로 이런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 삶의 사명을 다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존재 목적을 찾고, 그 목적에 합당한 인생을 사는 것이 성공하는 인생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되는대로 시간가는 대로 살지 않아야 한다. 인생의 목적을 이해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제대로 살아야 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

 

 

by 소토교회 코이네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