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르릉, 전화 받으세요" 갑자기 제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렸습니다. 동생에게서 온 전화입니다. 그런데 동생이 하는 말이 " 형, 무슨 일로 그렇게 돈이 필요한데~" 뜬금없는 소리에 제가 놀라서 " 돈? 돈은 무슨돈?" 그러자 동생이 흥분한 투로 말합니다. "방금 네이트 온에서 나한테 돈이 필요하니 10만원만 입금해달라고 하였잖아?" 황당한 동생의 추궁에 " 야 난 지금 네이트온 하지 않는다. 켜놓지도 않았는데 무슨 대화?" 그러자 동생이 하는 말이 "형, 아무래도 형 네이트온 아이디와 비번이 해킹당한 것 같다. " 그러면서 자초지정을 설명하네요. 동생은 업무상 네이트온을 항상 켜놓고 있는데, 갑자기 제 아이디로 대화창이 뜨더랍니다. 그리고 대화자가 제 행세를 하면서 돈이 급하니 계좌로 10만원을 입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