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과 신앙, 언제 사람은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 것일까? 얼마 전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한 분이 마침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상당한 재력가의 아내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왔는데, 최근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이후 그녀는 두문불출 하며,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살았다. 그녀의 절친한 친구 몇 명만이 그녀를 잠깐 만날 수 있었고, 시간이 지나자 이 마저도 연락을 끊어버렸던 것이다. 바로 그 절친한 친구 중 한 분이 우리 교회 교인이라 그 분의 부탁을 받고 얼굴도 모르지만 그녀를 위해 꽤 오랫동안 기도하였다. 그런데 거의 일년이 지났을까 사실 그 분에 대해 그 때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주일에 그 친구되는 성도님이 안타까운 얼굴로 "목사님 이전에 제가 기도해달라던 친구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