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면 게을러지는 이유, 홀로서기를 하기 위한 과정에서 오는 심리적 충동 저희 집에는 중학생이 둘이나 있습니다. 하나는 일학년 하나는 삼학년입니다. 둘은 성격도 다르고 취미도 다르고 성향도 아주 다릅니다. 그런데 판박이처럼 공통적인 것이 하나 있더군요. 둘 다 중학교에 오더니 엄청 게을러졌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게을러졌는가 아내의 말을 증언 삼아 열거해보면 1. 일단 주변 청소를 안한다. 정말 이 녀석들 방에 들어가보면 기겁을 합니다. 온데 어질러진 책들이며 옷가지들, 이 속에서 어떻게 저리 태연히 앉아 공부하고 딩굴고 있는지 정말 기가 찹니다. 2. 잘 씻지도 않는다. 우리 딸들 정말 이쁘거든요. 그런데 어떨 때는 며칠간 머리도 감지 않고, 세수도 하지 않은 채 학교갈려고도 하더군요. 왜 그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