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위한 기도 - 칼 바르트 우리 주 하나님! 주님은 우리가 누구인지 아십니다. 우리는 선한 사람이기도 하고 악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만족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불평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평안한 사람이기도 하고 불안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확신에 찬 그리스도인이기도 하고 불안에 찬 그리스도인이기도 합니다. 전적으로 믿는 사람이기도 하고 반신반의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전혀 믿지 않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형편을 아십니다. 우리는 친척과 친지와 친구와 무리 속에 섞여 있거나 깊은 고독 속에 있습니다. 느긋하게 행복을 누리고 있거나 온갖 곤경과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가족관계가 평온하거나 긴장으로 가득차거나 망가져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주님 앞에 서있습니다. 모든 점에서 우리는 서로 달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