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 굳이 하나님만 믿어야 하는가 그런 회의가 들 때

출애굽기 7장, 모세의 기적과 여전히 완고한 바로왕, 곡 신앙이어야만 하는가 회의가 들 때

바로에게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 이 명령을 하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능력, 모세의 믿음을 세워주기 위해 하나님이 모세에게 행하신 행동,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주시는 하나님의 이적과 권능, 마침내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적을 행하는 모세


츨애굽기 7장 8절 - 8장 19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사명을 주셨지만 모세는 자신은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거절합니다. 그의 나이 80,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무명의 한 노인으로서 감당할 수 있는 사명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하나님의 명령이 너무 부담스러워 그는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거절하지만 하나님은 뜻을 굽히지 않고 모세에게 그 일을 맡기십니다. 모세가 핑계대는 모든 문제를 바로 그 자리에서 해결해주시면서 말이죠. 마침내 모세도 더이상 회피할 수 없어 하나님의 명령을 따릅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것을 보았거든요. 더 뺐다가는 아무래도 한 대 맞을 것 같은 불안감을 느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바로 앞에 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보여준 이적이 대단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능력을 가지고 가면 천하의 바로라 할 지라도 무릎을 꿇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그는 담대하게 그의 형 아론을 데리고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그는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며, 그가 믿지 아니할 때 이적을 행합니다. 그의 지팡이를 바로 앞에 던지니 바로 뱀으로 변하여 바로를 위협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팡이로 나일강을 치며 피로 변하라고 명령하니 피로 변하고, 또 개구리에게 명령하니 애굽 온 땅에 개구리들이 튀어나와 온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대단한 하나님의 능력, 이런 능력을 행할 때 모세의 마음에는 자부심이 넘쳤을 것입니다. 내가 바로 하나님의 종이다. 이런 거죠.

그런데 문제가 생겨집니다. 이 정도의 이적을 행하면 바로가 그 즉시 무릎을 꿇을 줄 알았는데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모세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모세가 행한 이적을 그 앞에서 행하더라는 것입니다. 나만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도 하는 것을 본 모세, 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엄청 당황했을 것입니다.

우리 현대의 신앙인들도 비슷한 경우를 보게 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는 신앙을 통해 경험하는 각종 영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영적인 경험은 오직 우리만의 것이고,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종교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을 알게 됩니다. 이럴 때 혼란을 겪습니다. 그리고 실망합니다. 그 실망이 좀 더 지나치면 신앙도 별 것 아니며, 굳이 하나님만 믿어야 하는가 회의가 듭니다. 다시 좀 더 생각을 정리해보면 과학과 의술 그리고 타종교에서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는데 굳이 예수 믿어야 하는가? 여러분도 혹시 이런 시험에 든 적이 없으십니까?

아마 여기서 모세의 기적이 그쳤다면 우린 이런 시험에 빠져 헤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뱀과 피, 그리고 개구리까지는 이집트의 마법사들도 할 수 있었는데 그들도 할 수 없는 이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를 뿌려 이가 되게 하니, 이를 만드는 것은 마법사들이 할 수 없었으며, 또한 마법사들도 이들이 주는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통에 못이긴 그 마법사들, 모세의 신앙에 장애물이 되었던 그 마법사들이 마침내 이런 고백을 합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만 할 수 있는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의 문제 과학으로도 철학으로도 다른 종교로도 해결해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고 하나님의 능력이라야 되는 고차원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길이며 신앙하는 목적인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

by 소토교회 코이네 박동진 목사
 

▶ 물에서 건져낸 아이 모세 그의 출생의 비밀
▶ 하나님은 왜 모세를 왕자가 아닌 초로의 목동이 되게하셨는가?
▶ 자유를 향한 첫 출발 그리고 난관에 부딪히다
▶ 모세를 찾으신 하나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하신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