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칼럼

기독교인들이여 신앙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코이네 2010. 10. 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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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성숙한 신앙인이 되라




균형 잡힌 신앙인이 되라

 

우리는 은연중에 신앙도 극단에 치우칠수록 좋은 믿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완벽주의와 일중독에 빠진 것을 믿음의 열정이 넘쳐나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정 반대로 수동적이고 무기력하여 자신의 책임을 저버린 채 무조건 기도 뒤로 숨는 것을 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믿음이 성숙할수록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균형 잡힌 사람은 관대하고 참을성이 많다. 직설적이지만 공격적이지 않으며, 자기주장을 하더라도 명백한 진실을 토대로 한다. 그는 사람에 대한 동정과 긍휼을 잃지 않으면서, 진리와 정의 위에 굳건하게 서며, 설교조나 교훈적인 뉘앙스를 풍기지 않고도 일상생활 속에서 성경적 원칙들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이렇게 건강하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균형 잡힌 태도는 결코 적당히 꾸며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내면이 성령으로 충만하며, 더욱 더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스스로 주마가편(走馬加鞭)하는 신앙의 훈련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엡 4:14) 되는 믿음의 장성한 자가 바로 균형잡힌 신앙인의 모습인 것이다.
 


 

 


  by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