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60년만의 폭설로 눈에 덮힌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풍경

코이네 2013. 12. 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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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눈snow, 성경에 나와 있는 눈에 대한 표현과 60년만에 내린 폭설로 눈에 덮힌 예루살렘의 풍경

 

성탄절이 지났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원했던 분들은 좀 아쉬웠던 날씨죠.
그런데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이런 의문이 듭니다.
과연 이스라엘에도 눈이 올까?

일단 이스라엘에 있는 헐몬산의 높이가 2850m 입니다.

우리 백두산보다 100가 더 높죠.
헬몬산의 폭은 약 30km이며, 연중 약 1500mm 이상의 강우량이 기록되는 지역입니다. 헬몬산의 강우량은 대부분이 눈으로 내리는데, 겨울 동안 내린 눈은 이른 여름철까지도 녹지 않고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이 되면서 서서히 녹아 헬몬산 주변의 샘들을 통하여 다시 분출됩니다. 이러한 샘들은 남쪽의 요단강, 북쪽의 리타니강, 그리고 동쪽의 다메섹으로 흐르는 강의 수원지가 됩니다. 그리고 이 헐몬산에는 스키장이 개발되어 유명한 관광지가 되고 있다 하네요.
 

헤르몬산(헐몬산)
팔레스틴에서 가장 높은 헤르몬산(헐몬산)입니다.



헐몬산 외에 사막지형인 이스라엘에 과연 눈이 올까? 

일단 눈과 관련된 성경 말씀을 찾아보았습니다. 
눈snow은 히브리어로 '셸레그'  라고 하며,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20회 나옵니다.

눈은 팔레스틴에서 가끔 내리지만 때로는 많이 내린기도 하는데, 브나야는 "눈 올 때 함정에 내려가서 한 사자를 죽였다"(삼하 23:20, 대상 11:22)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눈은 땅을 윤택하게 하며(사 55:10), 여름철에 몸을 씻는 것 등에 쓰인다고 합니다. (욥 9:30).

눈은 흰 것이 표준이며(시 51:7, 사 1:18, 애 4:7), 깨끗한 것(욥 9:30), 신선한 것(잠 25:13), 순결(시 51:7, 사 1:18), 깨끗함(욥 9:30)을 상징하며, 이것과는 반대로 나환자의 피부에 대하여 "눈 같이 희다"고도 표현합니다. (출 4:6, 민 12:10, 왕하 5:17).

또한 눈을 비유한 여러 성경 구절들이 있습니다.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하지 아니하니 마치 여름에 눈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오는것 같으니라".( 잠26:1)

"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말리나니 음부가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은 것인즉"(욥 24:19)

"전능하신 자가 열왕을 그 중에서 흩으실 때에는 살몬에 눈이 날림 같도다".(시 68:14) 


"그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집 사람을 위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하며"(잠 31:21)


이런 구절들을 봐서 이스라엘에 눈이 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스라엘은 60년만에 최대 폭설이 내렸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한인회장이신 이강근 목사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입니다. 이스라엘 그것도 예루살렘에 내린 60년 만의 폭설 현장입니다.

예루살렘눈_폭설
60년만에 내린 최대 폭설
예루살렘_폭설
하얗게 눈덮힌 광야, 저 멀리 마을의 불빛이 보이는 풍경이 꼭 우리나라 같네요.



자 보셨죠? 예루살렘 분명히 눈 옵니다. ㅎㅎ
그들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