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묵상

[로마서1장] 나는 누구이며 당신은 누구십니까?

코이네 2014. 12. 15. 07:07
>

로마서 1장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노예"

 

 

나는 누구인가?

철들고 난 뒤 계속 되는 질문이다.

그런데 난 아직 그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바울은 좀 다르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 후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갖고 있다.

 

 

 

바둑이

 

로마서 1장1절에보면 그는 자신에 대해 두 가지로 정의한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다. 여기서 종이라는 말은 노예라는 뜻이다.

나는 예수그리스도의 노예, 종은 좀 친근감이 있지만 노예는 혐오감이 드는 말이다.

그런데 그는 노예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매여 있는 존재, 시키면 시키는대로

그리고 노예는 영광이 없다. 그저 주인을 위해 했을 뿐

노예는 보상도 보수도 없다. 그저 주인을 위해 살뿐이다.

노예는 자기가 없다. 그런 불쌍한 존재가 바로 노예다. 우리는 자유인이 되기 원하지

그 어떤 것의 노예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바울은

당당하게 말한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노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있다. 성경을 보면 바울처럼 자유롭게 살다간 사람이 있었을까 싶다.

그를 막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예수의 노예는 참 특이한 존재이다.

그는 또한 나는 복음을 위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복음이 그 삶의 수단이요 목적인 셈이다. 그리고 복음은 바로 그의 주인 예수그리스도이다.

복음에 매인 노예, 복음을 위해 살아간 노예 그는 그 사실을 자랑스러워한다.

 

주님은 누구십니까?

바울은 주님에대해서도 정의한다.

예수님은 성경에서 예언된 대로 이땅에 오신 하나님이다.

예수님은 혈통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완벽한 인간이지만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그가 하나님이시란 사실을 증명해 내신 분이다.

참 믿기 어려운 내용이다. 뭔가 나와는 아주 동떨어진 사실..이게 뭐란 말인가?

그런데 이 뜬구름 잡는 소리 같은 말이 내 인생을 구원하는 복음이 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다. 내가 어찌 이 사실을 믿었단 말인가?

어떻게 나도 예수를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게 되었을까?

 

바울은 방황하는 내게 한 수 가르쳐준다.

너는 누구냐? 내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마..

뭐라고 하는지 귀를 기울여보니 이렇게 말한다.

 

너도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택함을 받은 자이다.

주님께서 넌 내꺼라고 침발라놨다는 것이다.

왜 날 택하셨습니까? 그렇게 항변하니 "널 사랑하기 위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너에게 나의 은혜와 평강을 주겠다.

 

바울은 나더러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려고 점찍어놓고 불러들인 사람이요,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누리며 사는 사람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바울이 가르쳐준 내용이 놀랍기도 하거니..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니 ...

 

 

오늘의 감사

1. 새벽기도회에 주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함을 감사합니다.

2. 오늘 89기 동기회를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3. 어제까지 배아파 하던 아내 아침에 건강한 모습을 보니 감사합니다.

4. 월요일이라 감사합니다.

5. 오늘 일차로 카드대금 지불하는 날이라 감사합니다.

 

 

 

 

 

 


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