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신앙

믿음이 좋은 사람도 우울증에 걸리나요?

코이네 2020. 9. 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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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란 무엇인가?

 


우울증은 상실의 결과에서 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수많은 원인들이 있고, 또 누구나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 모든 사람들이 감기 증세를 앓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인간들에게 미치는 보편적인 증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우울증에 대해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네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째, 우울증은 죄의 결과이다.
둘째, 우울증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결핍 때문에 생긴다.
셋째, 우을증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버리셨기 때문에 생긴다.
넷째, 우울증에서 회복하는 것은 영적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도 힘이드는데, 환자 스스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든지, 아니면 주위에서 이런 생각으로 환자를 대하게 되면 그 병이 더욱 심각해지게 됩니다.

 

 

우울증

 

 

누가 우울증에 걸리는가?


우울증은 모든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우울증은 우리 모두를 괴롭힙니다.

 

우리가 위대하다고 하는 사람들, 처칠과 아브라함 링컨 등도 우울증의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또한 성경의 인물 중에 사울왕, 욥, 엘리야 등은 우울증으로 보이는 증상이 기록되어 있고, 또한 역사적으로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 깔뱅, 마틴 루터, 존 웨슬리와 최고의 설교가라는 스펄전도 우울증을 앓았다고 합니다.

  


우울증의 증세와 진행


우울증은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것은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고, 병리적인 것은 스스로 그 증세를 이기지 못하여 치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증세를 말합니다.

 

이 우울증은 하나의 주기를 형성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상실을 경험하고 난 뒤 우울증의 반응이 생기는데, 대부분은 한 번 깊이 우울했다가 한 주기를 지나면 우울증 증세에서 빠져나옵니다.

 

그런데, 이 증세를 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실제로 없는 상실을 상상으로 만들어 내어서,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깊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경험한 상실에 대해 너무 집착하는 것입니다.

이 상실의 집착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든가, 그 증상이 너무 오랫동안 반복되어져서 마음이 너무 시달리게 되면, 때때로 자살의 충동도 가지게 됩니다. 그 때는 너무 시달려서 이 고통에서 탈출하고 싶은데, 도리어 죽음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죽음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자신을 그렇게 심하게 내 몰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우울증들은 생화학적인 변화와 심리적인 충동을 동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울증이 심리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단지 마음을 굳게 먹는다고 해서 그 증세를 쉽게 벗어나질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증세에 따라 약물을 사용한다든지 하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보통 이 우울증은 남자보다는 여성에게, 계절 중에는 겨울에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우울증은 감소되기 보다는 발병률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학자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감기 조심하세요’란 선전이 있었는데, 이제는 ‘우울증 조심하세요’라고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울증의 치료

 

우울증을 두고 마음이 겪는 감기와 같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고, 정신이 건강한 사람들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감기도 몸의 피로가 많이 쌓이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을만큼 위험해지기도 합니다. 감기도 예방이 중요하듯, 우울증 역시 평소에 마음관리를 잘해서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마음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은 특별한 건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인데 알면서도 때로는 소홀히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음면역력을 키우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어라.

친구도 좋고 가족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속시원히 터놓고 말할 수 있는 대화입니다.

 

둘째, 햇빛 좋은 날 일광욕을 하며, 산책을 즐기라.

햇빛을 즐기며 사는 거 마음 건강에 그리 좋습니다. 그리고 산책을 하며 조용히 마음을 비우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들을 편하게 하다보면 그렇게 집착했던 것들이 슬며시 마음 밖으로 사라지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셋째, 성경말씀을 암송하여라.

성경말씀을 암속하는 것도 좋고, 통독하는 것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말씀을 내 입으로 말한다는 것입니다. 큰 소리는 아니라도 소리내어 읽다보면 그 소리에 마음이 반응하고 감동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문자에는 우리가 평소 잘 느끼지 못하는 신비한 영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말씀은 우리 마음을 단단하고 튼튼하게 해줍니다.

 

넷째, 기도할 때도 소리를 내어서 하라

속으로 기도하기 보다는 이럴 때는 작은 소리를 내어서 또박또박 기도하는 게 좋습니다. 열정적으로 막 소리내어서 기도하기보다 이성적으로 자기 생각을 또박또박, 자기의 느낌을 있는 그래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우울증을 이기는데 더 큰 도움을 줍니다. 그렇게 자기 생각을 있는 그래도 소리내어서 기도하다 보면 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또 응답을 경험할 것입니다.

 

다섯째, 한번씩 격렬한 운동을 하라

격렬한 운동, 예를 들어 탁구, 볼링, 테니스, 축구, 야구, 농구 기타 등등 소리지르며 땀흘리는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몸과 마음의 활력을 줍니다. 주기적으로 이런 운동을 하는 것 우울증 예방에도 아주 좋습니다.

 

우울증도 병입니다. 마음의 병도 치료해야지 방치하면 더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병을 방치하면 더 큰 병이 되고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됩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우울증을 치료할 땐 먼저 자신이 우울증이 왔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는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누구나 찾아오는 우울증, 절대 이상한게 아닙니다. 스스로 치료할 수도 있지만 그게 안되면 전문 병원을 찾아 의사와 약물을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행동을 신앙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이상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조치를 취해놓으셨고, 그 중에 의사도 병원도 약도 있는 것입니다.

 

난 믿음으로 치료하겠다 .. 좋은 마음입니다. 믿음으로 치료하고자 할 때 하나님은 필요한 의사를 필요한 약을 필요한 병원도 허락해주시고 또 잘 치료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치료하는 수단이 됩니다. 여호와라파 .. 하나님께서 마라에서 모세에게 먹지 못하는 쓴 물에 나뭇가지를 던지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먹을 수 있는 단물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도구도 필요한 법입니다. 우리의 아집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다 필요에 따라 만들어놓으신 것입니다.

 

by 코이네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