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2

팀웤을 중시하는 시스템이 부패의 사슬을 형성한다

전관예우,근절되지 않는 부패의 고리, 팀웤을 중시하는 시스템이 낳은 부작용, 부패의 사슬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예전 방송에서 전관예우로 인한 우리나라의 공직사회가 갖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적이 있었다. 그 방송에서는 그 폐단을 심층적으로 보도하면서 이런 관행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데는 조직의 팀워크를 중시하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팀워크를 좋게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인데, 어떻게 이런 부정적인 관행이 생겨날 수 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팀워크를 중요시한다는 명분 아래 모든 체제를 평균화 또는 하향 평준화시켜 버린 것이다. 그래서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 집단에 있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승진도 되고, 좋은 대우도 받을 수 있도록 해버린 것이다. 실적과 보상을 공평하게 나눠 가..

코이네 칼럼 2012.01.31

미디어법 헌재 판결에 대해 철학교수에게 물었다

미디어법 헌재 판결에 대한 철학교수의 돌직구 오늘 미디어법에 대한 헌재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관이나 지낸 양반들이 앞뒤 논리가 전혀 맞지 않는 이상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자신들도 말해놓고 자기들이 무슨 말했는지 모를 것 같은 그런 판결을 아무 거리낌없이 이렇게 내놓는 그 얼굴가죽의 두꺼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가 국문학을 전공했기에 문장론의 입장에서 이들의 주장을 본다면 전혀 문맥이 맞지 않는 그런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출할 리포트라면 붉은 색 색연필을 찐하게 그어대며, 문맥이 맞지 않으니 다시 써오라고 말할 것입니다. 오늘은 철학 교수님과 만날 일이 있었습니다. 해석학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다 오늘 헌재의 판결문에 대해 해석학적인 관점에서 철학교수님은 어떤 평을 내리..

코이네 시사 200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