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집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그 집 아들이 실수로 컵을 떨어뜨렸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컵은 잔인한 소리를 내며 깨졌고, 순간 단란한 식사자리는 난장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잖아도 식사시간에 주의가 산만한 아들, 초등학교 3학년이면 어느 정도 철 들 때도 되었고, 식사시간엔 좀 차분하게 밥먹을 나이가 되었건만 쉬지 않고 떠들어대며, 산만한 행동을 하는 것이 계속 거슬렸던 차라 여기없이 엄마의 입에서 거친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에라이 칠칠치 못한 녀석, 또 이렇게 엄마를 힘들게 하냐? 이 컵이 얼마짜린 줄 아냐? 비싼거야" 그러자 그 말을 듣던 아들, 이렇게 소리치며 집을 뛰쳐나갑니다. "엄마, 내 마음을 너무 몰라, 엄마 미워!" 그리고는 문이 꽝 닫힙니다. 다른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