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2

향유 옥합의 향기, 주님도 위로 받고 싶으셨다

막14:6~9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만두라. 이 여자가 내게 아름다운 일을 하였는데 왜 괴롭히느냐?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 주변에 있으니 너희가 마음만 있으면 아무 때든 그들을 도와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언제까지나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였다. 내 장례를 위하여 미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준 것이다. 내가 분명히 말한다. 온 세상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게 되고 또한 높이 평가될 것이다." 성경이 정체를 밝히지 않는 한 여인이 예수님과 제자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자리에 몰래 들어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 옥합을 깨뜨리고 그 머리에 부었다. 이 향유는 여인들이 어릴 때 결혼 지참물로 ..

코이네 묵상 2017.11.11

[사순절묵상] 예수님 족보에 나오는 여인들

예수님의 족보에 등장하는 다섯 여인들 예수님의 족보에 다섯명의 여인이 나온다. 순서대로 보면 '다말, 라합, 룻, 밧세바, 마리아'이다. 사실 동서고금에 족보에 여자가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족보를 따지는 나라들이 대부분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인 전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 족보에 여자가 등장한다면 그 여인은 세계를 구한 아주 특별한 존재일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족보에 등장하는 이 여인들, 하나 둘도 아닌 무려 다섯이나 되는 이 여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이 여인들 면면을 살펴보면 아무리 봐도 세상을 구한 영웅적인 여인들은 아닌 것 같다. 첫번째 등장하는 다말이라는 여인은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의 며느리다. 이 여인은 유다의 첫째 아들과 결혼했다. 그런데 그 아들의 악행이 심해 천벌..

코이네 묵상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