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장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노예" 나는 누구인가? 철들고 난 뒤 계속 되는 질문이다. 그런데 난 아직 그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바울은 좀 다르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 후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갖고 있다. 로마서 1장1절에보면 그는 자신에 대해 두 가지로 정의한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다. 여기서 종이라는 말은 노예라는 뜻이다. 나는 예수그리스도의 노예, 종은 좀 친근감이 있지만 노예는 혐오감이 드는 말이다. 그런데 그는 노예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매여 있는 존재, 시키면 시키는대로 그리고 노예는 영광이 없다. 그저 주인을 위해 했을 뿐 노예는 보상도 보수도 없다. 그저 주인을 위해 살뿐이다. 노예는 자기가 없다. 그런 불쌍한 존재가 바로 노예다. 우리는 자유인이 되기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