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 신앙 72

재난을 하나님의 심판이라 단정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재난과 신앙 그리고 막말, 재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 ♣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집사님이 갑자기 큰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사기를 당해 빌려줬던 돈을 다 잃어버렸고, 보증을 잘 못 서줘 남의 빚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운전을 하다 그만 교통사고를 내 자신도 입원하고, 상대방에게도 큰 손실을 끼쳤습니다. 한꺼번에 닥친 너무나 큰 어려움 속에 온 가족들은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문병을 오신 목사님께 어떻게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고 하소연했습니다. 이 분들이 더 참기 어려운 것은 자신들의 이런 어려움을 두고 뒤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신실한 그리스도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는 것이죠. 아무래도 겉에서는 신실한 ..

코이네 신앙 2012.09.25

물에 빠진 가족 제일 먼저 아내를 구해야 한다고 대답해야 했던 사연

창세기 2장 18절, 돕는배필, 그리스도인의 결혼관과 가정관 예전에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온 가족이 물에 빠졌는데, 구명조끼는 하나밖에 없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것을 누구에게 줄 것인가? 객관식으로 하나를 고르라면? 1. 아버지, 2.어버니, 3. 아내(남편), 4. 아들, 5.딸 당신은 위 중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아버지나 어머니가 일순위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을 선택할 것입니다. 아마 아내나 남편은 제일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어떤 것보다 효가 제일 큰 가치이고, 자식 사랑이 중요하다고 익혀왔습니다. 그리고 나는 부모님이나 자식, 그리고 남편이나 아내를 위해 언제나 희생하는 존재라고 배웠..

코이네 신앙 2012.09.19

목사도 우파 목사와 좌파 목사가 있다?

목사와 정치이념, 좌파와 우파 무엇이 문제인가? 한 청년이 제 곁으로 쪼르르 달려오더니 이렇게 뜬금없이 이렇게 묻더군요. "목사님은 우파죠?" 난데없는 질문에 급하게 응수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그 청년의 말인즉 " 목사님들은 대개 우파든데요. 그리고 보수구요." 그래서 제가 그 청년에 물었습니다. "도대체 우파가 뭔가?" 그러자 그 청년이 대답하기를 "일단 경제적으로 자유경제체제를 선호하고, 정치적으로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자유라는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이들을 정치적으로 우파라고 합니다. 여기서 좀 당황했습니다. 흐~ 이거 잘못 대답했다가는 힘들겠는데.. 이렇게 생각했죠. 그리고 또 물었습니다. 그럼 좌파는 뭔가? " 좌파는 경제적으로 분배경제를 가장 기본에 두고, 정치적으로는 공산주..

코이네 신앙 2012.01.22

이단종교에 빠진 가족,어떻게 해야하나?

이단종교에 빠진 가족 어떻게 해야하나? 인륜과 인정 가족관계를 파탄나게 하는 이단종교 대처법 예전 섬기던 교회의 한 성도와 상담을 한 적이 있다. 내용인즉은 며느리가 이단 종교에 빠졌는데 그로 말미암아 가족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마침내 이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들과 두 자녀가 심적으로 고통을 당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걱정이라고 한숨만 내쉰다. 더 큰 일은 며느리가 어느날 아무 소리 없이 집을 떠나버렸다는 것이다. 그 분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1. 신앙심이 별로 없는 며느리지만 시어머니 때문에 간간이 교회에 출석하는 정도의 신앙을 가졌는데, 어느날 갑자기 종교생활에 열심을 내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출석하던 교회가 아니라 교회 이름 역시 이상한 교회여서 혹시나 했다..

코이네 신앙 2011.11.05

신앙때문에 가족을 버렸다는 전도사의 때늦은 후회

기독교 신앙과 조상제사 그리고 가족의 갈등, 그 해결책은?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한 전도사님이 자신이 처음 기독교 신앙을 가진 때를 이야기 하면서 이런 질문을 해왔다. “처음 신앙을 가졌을 때는 가족들의 핍박이 심하여 어떻게 하든 강경한 자세로 버텨서 겨우 신앙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여 분가한 후에는 가족들과 종교적인 문제로 대립을 많이 겪었습니다. 특히 제사 때에는 절하는 문제로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싸우는 경우도 많아 자연 가기가 꺼려지고, 그러다보니 요즘은 아예 가지 않은 지 오래되었고, 가족들도 올 것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결혼도 대부분 주일에 가지기 때문에 갈 형편이 못되다 보니 가족들에게서 완전히 왕따가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가족들을 사랑하며 매일 한 분 한 분을 위해..

코이네 신앙 2011.10.13

난 우리 애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

자녀의 신앙교육, '내가 다시 자녀를 키운다면', 시험 전 자녀를 위한 아빠의 기도  이전에 제가 읽었던 아주 감명깊은 책 중의 하나가 "내가 다시 자녀를 키운다면" 이라는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소제목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나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않겠다니? 의구심을 갖고 열심히 읽어보니 그 말에 수긍이 갔습니다. 무슨 내용인고 하니 나는 내 의도대로 자녀가 자라도록 기도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애만 잘되게 해달라는 이기적인 목적으로 기도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아이를 키우는데 또 하나의 좋은 관점을 갖게 하였고,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제 큰 딸이 올해 중3입니다. 아장아장 걷다가 재롱 피우..

코이네 신앙 2011.10.12

사람을 미치게 하는 12가지 잘못된 믿음

헨리 클라우드와 존 타운센드 저 "사람을 미치게 하는 12가지 잘못된 믿음" 헨리 클라우드와 존 타운센드라는 분이 지은 이 책은 제목부터 나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당신을 미치게 하는 열 두가지 잘못된 믿음" 책 표지도 붉은 색으로 아주 도발적이라 쉽게 눈에 띄더군요. 무슨 내용일까 하고 책을 열어 목차를 보았습니다. 역시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일단 목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것은 이기적이다, 2. 정말 영적인 사람이라면 고통을 받는다거나 죄를 범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3. 행동거지를 바꾼다면 영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성숙하게 될 것이다. 4. 하나님께 맡기기만 하면 된다. 5. 회복되면 끝이다. 6. 과거는 잊어버려라 7. 하나님만 있으면 된다. 사람들은 필요하지 않..

코이네 신앙 2010.11.15

건강한 교회에는 일곱가지의 표적이 있다

건강한 교회의 특징 7가지 사람도 건강해야 제대로 성장하는 것 처럼 교회도 건강해야 성장하고 성숙해져 간다. 어떤 교회가 건강한 교회일까? 일반적으로 건강한 교회에는 일곱 가지 역동적 표적이 있다고한다. 1.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리더십을 가진 목사가 있다 어떤 공동체이든 리더가 살아야 그 공동체가 온전해진다. 그럼 어떤 리더십이 건강한 리더십일까? 바로 예수님을 닮은 리더십이며, 이를 '섬김의 리더십'이라고 한다. 목사가 먼저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섬기고 성도를 섬기고 교회를 섬기고 세상을 섬기는 겸손의 삶을 가지는 것이다. 그럴 때 그 교회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기쁨을 누릴 것이며, 그 성장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2. 건강한 교회는 열정적인 성도가 있다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

코이네 신앙 2010.11.12

목사가 생각하는 봉은사 땅밟기 파문

땅밟기의 유래와 봉은사 땅밟기 파문 오늘 신문(2010.10.27)에 모 찬양학교 학생들이 봉은사에서 땅밟기를 하며, 이곳을 하나님의 땅으로 선포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그들이 왜 그리 했는지 또 어떻게 했는지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형태는 이 일 말고도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땅밟기라는 것이 있다. 예전 구약성경 여호수아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함락시킬 때 먼저 싸움부터 한 것이 아니라 성 주위를 둘러싸고는 며칠동안 침묵으로 땅을 밟으며 돌기만 하다가 마지막 날에 큰 함성을 지르자 그 성이 무너졌다는 기록이 있다. 이것을 본 따 현대 기독교인들은 선교하고자 하는 지역이나 꼭 구하고자 하는 땅이 있으면 그곳의 땅을 밟으며 예배하고 기도하며 그 목적..

코이네 신앙 2010.10.27

남자의 가슴을 뛰게 하는 교회가 있다

여성화된 교회, 남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남성적인 교회, 남자도 교회 가고 싶다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 교회에 여성과 장년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그들을 끄는 요소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달리 말하면 남자들과 청년들은 그들의 가치를 무시당하거나, 그러한 요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남자들과 청년들이 교회에 오길 꺼려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교회는 여성성향이 아주 강하다. 그래서 교회의 분위기는 부드럽고 평안하며, 눈물과 위로가 넘쳐난다. 조용하게 마음을 울리는 찬양과 예배 분위기, 교회에서 하는 봉사와 선교까지 모든 것이 여성들이 하기에 편한 그런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남자들은 도전 지향적이며, 짜릿함을 원하고 기회를 붙잡으며 위험을 받아들인다. 다른 남자들이 모험..

코이네 신앙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