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을 세우는 사람
본문 : 로마서 15장 2절
2017.4.30. 소토교회 주일낮예배 설교(밀알심장재단헌신예배)
설교 : 박동진 목사
어느 여고 1학년 학생이 이런 글을 썼습니다. “저는 예전에 공부를 자기 자신을 위해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말 같습니다.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지식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좀 더 많은 사람이 작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그것이 공부를 하는 값진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세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그것이 주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할지 모르겠지만 끊임없이 채찍질 할 것입니다”
생각이 얼마나 이쁜지.. 흔히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돈 벌어서 남주냐?” 그런데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돈 벌어서 남 주자”고 가르쳐야 합니다. 내가 노력해서 번 돈이므로 내 마음대로 쓰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 예를 들면 독거노인들, 소년소녀 가장들, 장애인, 제 3 세계에 사는 가난한 아동들과 결연을 맺어 후원비를 보내고, 외국 오지에 가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을 후원하는데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를 방문한 밀알심장재단과 찬양가수 소리엘도 이런 일에 헌신한 분들이며, 우리도 이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는 것을 보화를 천국에 쌓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마 7:17-19)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나무는 우리 자신을 가리키고, 열매는 우리의 행실을 가리킵니다. 선인과 악인은 이처럼 그 삶에 어떤 행실과 결실을 맺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같이 우리가 선한 일에 힘쓸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 사회의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의 선행을 보면서 ‘아~ 저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 그래서 세상이 아직 살만하구나’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만일 그리스도인들이 선을 행하지 아니하고 불선한 일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하신 로마서 2장 24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를 보고 “예수 믿는 사람들도 별 수 없네요.” 라고 비방할 빌미를 준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볼 때,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언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불신 이웃들은 기독교인들을 자기들과 같은 사람으로 여기기보다는 한 단계 차원을 높여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잘못을 저질러도 기독교인을 더 혹독하게 비난합니다. 화를 내면서 ‘예수 믿는다는 사람이 그럴 수 있느냐?’고 말합니다. 그것은 불신 이웃들이 그만큼 기독교인들에게 높은 기대를 갖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살지 못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당신들은 우리와 달리 선한 삶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단순히 자연인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든 간에 전체 그리스도인을 대표하고 전체 기독교를 대표합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믿지 않는 가족 앞에서 전체 그리스도인을 대표합니다. 직장에서도 믿지 않는 직원, 동료들 앞에서 전체 그리스도인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내 편한 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믿지 않는 가족, 친척, 친구, 동료들이 우리의 삶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조선왕조의 멸망과 함께 일제의 식민지가 되어 36년 간 갖은 수탈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해방이 되었으나 좌익과 우익의 사상대립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고, 드디어는 남북이 분단되고 말았습니다. 곧 이어서 6.25 한국동란이 발발해서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실종되었고, 산업과 생활 기반이 다 파괴되었습니다. 1953년에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67달러에 불과해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했습니다. 조상 대대로 물려오던 가난을 청산하겠다는 일념으로 온 국민이 경제에 매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세계가 놀랄 정도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지금은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진국에 비하면 차이가 나지만, 지금 이 정도도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처럼 온 국민이 경제 일변도로 살다보니 사람들이 경제 이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자나 깨나 돈벌이에만 힘을 쏟고 삽니다. 그러다 보니 윤리 도덕이 추락하고 따뜻한 인정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물질적으로는 잘 사는데 사람들의 마음이 각박하고 살벌해졌습니다. 이제 한국인들도 경제일변도로 살 것이 아니라 사람답게 사는 길을 모색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려면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갈 세력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 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새롭게 변하면, 그로 인해 우리 가정이 새롭게 변할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새롭게 변하면 우리의 친지들의 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어 이 변화에 동참하는 가정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리하여 언젠가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뚜렷하게 볼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같은 변화는 곧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확장되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고 했습니다.
세상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며 또한 책임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선한 일에 힘써 어둔 세상을 밝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코이네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 23]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 하나님의 집으로_박동진목사 (1) | 2025.09.13 |
|---|---|
| [고후 1:3] 위로하시는 하나님 _박동진 목사 (8) | 2025.08.14 |
| [창 25:12] 이스마엘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총 (0) | 2025.06.13 |
| [고난주간 특새] 창 1:26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_박동진목사 (0) | 2025.04.21 |
| [고난주간 특새] 눅 15:11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_박동진목사 (0) | 2025.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