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네설교

야곱의 품안에서 자란 요셉과 하나님이 키운 요셉 그 차이는?

코이네 2013. 1. 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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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45장, 성경적인 자녀 양육, 꿈장이 요셉,야곱의 품안에서 자란 요셉과 하나님이 키운 사람 요셉 그 차이는?


창세기 45장

우스개소리로 능력이 출중한 아들은 나라꺼라고 합니다. 돈을 아주 많이 버는 자식은 며느리꺼구요, 능력도 안되고 돈도 못버는 아들은 엄마꺼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셉처럼 전 세계를 살리는 탁월한 인물은 하나님꺼입니다.

요셉의 일생을 보면 하나님께서 야곱에게서 그 아들을 슬그머니 빼돌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야곱이 절대 안내어놓으니까 형제간의 반목을 통해 요셉을 야곱의 손에서 떼어버린 것이죠. 그리고 하나님은 요셉의 보호자가 되시어 지금까지 돌보시며 그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야곱의 아들이었을 때 요셉은 나이를 헛먹은 개념없는 아이였습니다. 성실하고 아버지 말씀을 잘 듣는 효자였지만 개념이 없고, 사태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르며 고지식하고, 자기 생각밖에 할 줄 모르는 아이였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좋은 아들이지만 형제들에게는 죽이고 싶도록 미운 아이였습니다. 이대로 요셉이 야곱의 품에 있었더라면 요셉의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런데 요셉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을 때 그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아버지 품에 있을 때 누렸던 그런 안락함 대신 뼈빠지게 고생스런 그런 생활이었지만 그런 고생을 통해 그는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그의 장점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그는 모든 사람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이었으며, 믿을 수 있는 믿을맨이었습니다. 그의 삶과 지혜에서 하나님이 드러나는 믿음의 사람이었고, 바로가 자기나라를 믿고 통치하도록 위임할만큼 신뢰를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자녀를 성공하는 인생이 되게 하는 비결, 요셉에게 잘 나타나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소유로 맡기는 것입니다. 내 자식, 내 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소유권을 하나님께 이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꺼니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키워주십시오. 그렇게 믿음의 사람으로 키우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하나님 사람일뿐만 아니라 정말 자랑스런 내 자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 하나님께서  그렇게 잘키운 아들을 다시금 야곱의 품에 돌려보내주십니다. 요셉은 그 아버지를 위해 왕이 하사한 수레와 수많은 시종들을 보내어 이집트로 모셔오게 했습니다. 요셉이 살았다는 소식을 들은 야곱, 그는 그 수레에 기꺼이 올라타며, 자신의 모든 자녀와 소유를 다 끌고 이집트로 내려왔습니다. 야곱은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죽기 전에 가서 보리라"

그렇게 요셉을 보기 위해 내려가려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또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나님은 야곱 평생에 함께 하셨으며, 또 다시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으며, 야곱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야곱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 아니 야곱은 그가 보고자 했던 그 품에 안겨있던 철없는 요셉이 아니라, 하나님이 애굽의 총리로 만드신 그 아들을 보게하신 것입니다. 에수님께서 이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온 것은 생명을 주며, 더 풍성히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더 풍성하게 이루어주시는 분입니다. 여러분은 죽기 전에 어떤 소원을 가지시겠습니까? 그 소원이 무엇이든지 하나님께서 야곱의 마지막 소원까지 더 풍성하게 들어주신 것처럼 여러분의 소원을 더 풍성하고 멋지게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더 큰 계획을 세우십니다. 야곱에게 너는 두려워하지 말고 요셉을 따라 이집트로 가거라 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아브라함에게 너의 자손들이 하늘의 별처럼 땅의 모래처럼 많게 하며, 너로 복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신 하나님, 그 아들 이삭에게서 쌍둥이 아들을 그리고 아들 야곱을 통해 열두 아들을 그리고 마침내 그 열두 아들이 한 민족을 이루도록 크게 하셨습니다. 그 계획을 하나님은 이집트의 한 지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며 지키셔서 그런 거대한 민족이 되도록 이끄신 것입니다.

어제 학교라는 드라마를 보니 강남엄마들이 나오더군요. 아들을 서울대 보내고 나중에 판검사 만들고자 하는 엄마의 욕심. 그 엄마가 아들에게 10년 뒤면 이 엄마가 왜 그랬는지, 엄마가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아들은 그런 엄마에게 정말 그 길이 제대로 가는 길이 맞냐고 묻습니다. 엄마가 시키는대로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엄마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죠. 아이에게는 아이가 개척하고 이루어야 할 인생이 있는 것인데, 엄마들의 두려움이 그 인생을 앗아가버리는 불행한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드라마 보는 내내 눈물이 나더군요.


by 소토교회 코이네 박동진 목사